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내에서 이 두 과목에서 미국 학생들의 성취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학생들의 평균 수학 성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거의 모든 국가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여러 연구들에서 지적돼왔다.
그러나 더욱 시급한 것은 미국 중.고교생들의 경우 지난 5년동안 과학 과목에서도 어떠한 진전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미국 소재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최근 내놓은 연례 교육보고서는 "미국 학교에서 수학.과학 교육의 질에 대한 깊은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교육방식이 수학.과학에서 학생들의 성취도를 높이는 데에 성공적이었다면서 "미국도 이런 모범적인 사례들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아시아 교육제도의 특징은 꽉 짜인 핵심 커리큘럼과 엄격한 교사들의 준비성, 학생들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하는 시험제도라고 이 보고서는 평가했다.
특히 중국의 교육제도에 초점을 맞춘 이 보고서는 수학과 과학에서 국가의 표준 정책이 교과서 내용과 교사들의 준비, 전문성 개발에서 일관성을 유지하게 하는 반면, 미국의 경우에는 교육의 질과 엄격함이 제각각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이 미국보다 수학과 과학 교사들이 전문학위를 지니고 있는 비율이 높다는 점과 중국에서는 이 과목을 전공한 전문교사들이 3학년부터 가르치는데 비해 미국에서는 주로 비전공교사들이 이 과목들을 모두 가르친다는 점도 지적됐다.
아시아소사이어티의 부회장, 비비언 스튜어트는 미국은 청소년들이 리더십과 경쟁력을 갖취기 위해 "세계를 지향하는 세계 수준의 교육을 필요로 한다"며 "다른 나라들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