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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비리혐의 교수 내부조사
미 연방정부 프로젝트 참여 과정시 비리 혐의
학내 갈등으로 총장이 퇴진하는 홍역을 치른 미국 하버드대학이 이번에는 미 연방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경제학 교수에 대해 내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최근 수개월간 교수윤리위원회(Commitee on Professor Conduct)가 지난 1990년대 러시아 자본주의 도입방안을 연구하는 정부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러시아 증권시장에 투자해 이득을 챙긴 혐의로 안드레이 슈라이퍼 경제학과 교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하버드 인문.자연과학대학(FAS) 교수 8명으로 구성된 조사위는 또 조만간 해임을 포함, 슈라이퍼 교수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수위를 FAS 학장에게 권고할 방침이다.

앞서 연방정부도 이같은 혐의로 슈라이퍼 교수 등 관련 당사자들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섰고 작년 8월 대학측과 슈라이퍼 교수가 각각 2천650만 달러와 200만 달러를 정부에 지불하는 것으로 화해조정이 내려졌다.

또다른 사건 당사자인 하버드 출신의 조나단 헤이 변호사도 향후 취득하게 될 이익규모에 따라 벌금액수가 결정될 예정이다.

슈라이퍼 교수는 여전히 혐의는 명백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이같은 물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퇴진한 로런스 서머스 전 총장과의 가까운 관계 때문에 어떠한 징계도 받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반발을 사왔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3-07 오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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