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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맞춤형 인력 양성실험' 순항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로버트 러플린)의 자동차기술대학원 등 전문기술 대학원 과정의 선발인원이 대폭 늘어나고, 정부 지원도 이어지는 등 KAIST의 '맞춤형 고급인력 양성' 실험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1일 과학기술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KAIST는 최근 기술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업계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자동차기술 심화교육과 경영교육을 접목시킨 자동차기술대학원 과정에 31명을 선발했다.

이는 불과 6명에 그친 2005년 8월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경영능력과 첨단기술을 겸비한 고급인력 양성에 대한 국내 자동차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로버트 러플린 총장 부임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KAIST의 변혁 실험이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기부는 특히 KAIST의 자동차기술대학원 운영을 위해 올해 모두 15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집중 지원키로 했다.

과기부는 "KAIST의 자동차기술대학원 운영은 이공계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경영을 접목하기 위한 실험"이라며 "이공계 출신의 졸업 후 진로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KAIST 자동차기술대학원의 경우 그간 홍보 부족으로 6명을 선발하는데 그쳤으나 2006년에는 기업체들의 관심 속에 31명을 선발하는 등 맞춤형 교육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KAIST는 또 최근 문화기술대학원 과정에 외부 위탁교육 6명을 포함해 모두 39명을 선발했다고 문화관광부는 밝혔다.

문화부는 특히 문화산업 콘텐츠 개발분야의 최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KAIST의 문화기술대학원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 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콘텐츠 창작기술과 기획, 문화산업 경영 등을 다루는 문화기술대학원은 특히 오는 2007년부터는 1백명 규모의 석·박사 과정을 선발키로 하는 등 문화산업 분야의 고급인력 양성을 대폭 늘려나갈 방침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KAIST의 최근 변화는 러플린 총장의 취임 이후에 구체화되는 것으로, 각 전문분야의 맞춤형 고급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IST는 이밖에 의료기기와 의료공학을 합친 의과학대학원도 성공리에 운영하고 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2-01 오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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