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연세대는 1월 26일 송도 신도시에 학부대학과 복합연구단지 등 '송도국제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연세대(총장 정창영)는 평당 50만원에 부지를 매입한 뒤 2007년 3월 1단계 사업에 착공, 2010 년 초까지 28만평 부지에 학부대학과 기숙사를 신축하고 1학년 6천명이 송도캠퍼스 에서 수업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이 발표된 이후 인천 소재 대학들은 캠퍼스 부지 규모와 가격 등에서 "인천시가 지역 대학들은 홀대하고 연세대에만 특혜를 줬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인천대(총장 박호군)는 2005년 교지 조정이 최종 마무리 되고 송도 신도시 이전이 확정됐으나 송도 캠퍼스 부지가 당초 요구했던 30만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3만8천평으로 결정됐다.
이 문제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인천대 교직원과 학생, 동문들은 조만간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하대(총장 홍승용)의 경우 1990년대부터 송도 제2캠퍼스 조성을 추진했으나 IMF 외환위기 때 시에서 평당 80만원 정도의 땅값을 요구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 직원,학생들 사이에서는 연세대 송도 캠퍼스와 관련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인천에서 인하대가 찬밥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송도 캠퍼스 건립 주장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