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설 다음날 우리(여야 원내대표)가 그냥 놀러야 가겠느냐"면서 "서로 국민의 시선이 뭔지 알고 있고, 좋은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또 "우리가 올라가는 지점이 북한산 대동문까지인데 이름 그대로 대동단결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나도 준비를 많이 해 가고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도 많이 준비를 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회의전 기자들과 만나 "논어에 '방어리이행 다원'이란 말이 있는데 말 그대로 자기 당만의 이익을 쫓아가면 국민으로부터 원성을 사게 된다"면서 여당에 유연한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이미 상황이 사학법 재개정 분위기로 가고 있는 만큼 서로가 기싸움을 할 필요는 없다"면서 "여야가 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하다 보면 개정 당시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 부분이 재개정 협상에서 여당에는 '퇴로'가, 야당에는 '명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사학법을 사립 초.중.고교와 사립대학에 분리적용하는 방안은 개정 당시 나오지 않았던 내용"이라면서 "이 안에 대해서는 사학단체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2003년 8월에 있은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자살사건을 둘러싸고 최근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자살의혹에 대한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여러 정황으로 볼때 검찰이 (다시) 그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