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들은 올해에도 경쟁력강화를 위한 구조개혁과 지원사업 유치, 모금활동 강화를 위해 바쁜 한해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각 대학 총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를 평가하고 2006년도 운영방안을 밝히고 나섰다.
김문환 국민대 총장은 “대학의 처한 현실은 엄청난 변화와 위기를 예고하며 질적 발전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재촉하고 있다”며 “개교 60주년을 맞는 올해에 모두가 합심하고 노력하면 우리대학은 그 명성이 더욱 빛나는 선도적인 명문대학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어 병술년 중점과제로 △2주기 대학종합평가의 성공적 이행 △연구비 수주와 외부협력 활성화 △국제교류 강화 △인성교육 강화 등을 꼽았다.
지난해 개교 1백주년을 맞았던 어윤대 고려대 총장은 “우리의 목표는 2010년까지 고대를 지식창출의 메카로 만드는 것”이라며 “연도별 추진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하여 집행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어 총장은 “1백년의 역사에만 연연하거나 이 선에서 안주한다는 것은 세계명문으로 성장하는 것을 포기하는 자해행위”라며 “그동안의 영광은 일단 가슴에 담아두고 새로운 1백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어 총장은 이어 “학교행정에 일대 혁신을 가해 학·처장의 임기를 늘리고 인사 고과와 학사행정 등 모든 일이 시스템으로 움직이도록 할 계획”이라며 “지식의 창출을 위한 연구 수준의 획기적 향상방안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생 건국대 총장은 “대학의 웅비를 위한 튼튼한 인프라의 구축이라는 기본 목표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다를 것이 없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형·무형의 10여개 사업을 금년도 말까지 이들 인프라 구축사업을 완성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사구조의 개선과 평가시스템의 보완 등을 과감하게 추진한다는 정 총장의 계획이다.
정 총장은 이밖에도 △대학원 활성화 △연구여건 개선 △자체 연구비 증액 및 연구비 수주를 위한 행정지원 강화 △교수 인센티브제도 도입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영 연세대 총장은 “올 해는 ‘연세비전 2020’이 제시한 10대 전략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치를 연도별로 설정하고 그 이행을 철저하게 점검하는 목표관리제를 실행할 것”이라며 “일차적으로 15명 내외의 석학을 ‘연세비전 2020’의 글로벌 5-5-10 전략과 2단계 BK21사업을 염두에 두면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어 △생명과학대학의 신설 △언론홍보영상분야의 통합 및 조정 △원주캠퍼스 문리대학의 분리 등 구조개혁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장은 “ 세계수준의 교육 ·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투자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고액기부 유치 및 적은 돈의 상시 모금체제를 구축해 연세비전달성을 위한 물적 기반을 구축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올해 개교 백주년을 맞는 홍기삼 동국대 총장은 새해를 맞는 각오가 남다르다. 홍 총장은 신년사에서 동국대 1백주년을 만해 한용운의 ‘님’에 비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 총장은 “‘깨달음에 정진하며 변화의 리더십을 창조하는 대학’이 동국대의 새로운 비전”이라며 “‘A(Asia)B(Bio)C(Culture)+알파, 특성화 전략’에 따라 집중 육성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총장은 이를 위해 △수요자중심의 교육을 실현 △국제교육 및 기초·실용 공학교육 강화 △2010년까지 교수인원 2백명 증원 △펠로우십 제도 도입 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교 1백주년과 통합 원년을 동시에 맞은 서광수 삼육대 총장의 메시지는 ‘전진’과 ‘희망’이다.
서 총장은 신년사에서 “동일법인인 삼육의명대학과 통합운영하게 됨에 따라 2006년도는 개교 1백주년의 역사적 의의를 더하여 삼육대의 제2 창학의 기점이 되는 역사적 해가 될 것”이라며 “2006년 삼육대의 전망은 전진과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지성과 영성, 건강한 신체를 고르게 개발하는 이른바 ‘삼육’ 교육 정신에 입각해 구현된 인성교육, 보건복지교육, 국제화 교육, 실무형 인재교육의 4대 특성화 사업을 통해 삼육대는 2004년, 2005년 연속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힌 서 총장은 “2006년에는 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결실을 맺을 것을 전망하고 있다”며 “쏟아져 나오는 각종 전망들 속에서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발견하자”고 당부했다.
CEO총장으로 지난해 10월 취임이후 학생들에게 한 발짝 먼저 다가서는 행보로 학교 운영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상철 광운대 총장은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 총장은 “광운대는 무한한 저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잠재력을 충분히 분출해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 학교와 그 구성원들이 확실한 비전과 목표의식을 갖고 이를 실천해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지금 우리가 겪어야 할 변화는 우리 학교가 존재하기 위한 최소한의 변화이고 이 세상이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변화”라고 강조한 이 총장은 이어 “변화의 초점은 학생을 위하는 곳으로 맞추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학생을 위하는 더 나은 길이 있다면 우리는 그 길을 과감히 선택해야 할 것이고, 우리의 모든 것을 던져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여러분은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노력과 더 큰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취임 후 꾸린 혁신기획단이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내놓는 2월말 이후 변화를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현재 우리대학을 비롯한 많은 지방 대학들이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서 대학 구성원들간의 화합이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전하며 구성원들 모두가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대학팀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