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대는 고등교육 지원이 감소하면서 최근 몇 년간 적자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보고된 8백30만파운드(한화 약 1백45억원)의 적자는 기부금 증가, 활발한 투자활동 등으로 올해 50만 파운드(한화 약 8억 7천만원)로 크게 감소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운영하는 ‘게이츠 장학회’를 비롯한 케임브리지 장학회들의 활동도 적자 감소에 상당부분 기여했다.
학교 순자산에 이들의 활동으로 2억1천9백만 파운드가 추가됐다. 이로인해 케임브리지 순자산은 현재 총 19억 파운드(한화 약 33조원)가 됐다.
내년부터는 케임브리지대가 모든 학부과정 학생들에게 부과할 연 3천 파운드(약 5백20만원)에 이르는 추가학비를 통해 1천4백만 파운드(약2천4백억원)의 연간 수입이 추가로 발생될 예정이다. 이것은 주로 학생 장학금과 교수시설 확충에 사용한다는 계획.
케임브리지대는 최근 개교 8백주년을 맞아 동문, 기업 등으로부터 기부금을 늘리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케임브리지대 내의 개별 컬리지들은 지금까지 재정 상태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내년 초 개별적으로 재정 공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토니 민슨 케임브리지대 전 기획예산처장은 “케임브리지대는 재정 상태 개선을 위해 진력해왔다”며 “그러나 케임브리지대의 재정 상태는 여전히 심각하며 케임브리지대가 원상태로 돌아가서 향후 대학 환경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혁신적 방법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고 밝혔다.
케임브리지는 아이비리그 스타일의 투자 증진 캠페인을 통해 최소한 10억 파운드 기부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명서를 통해 “케임브리지대는 지난해 재정 환경을 개선했으나 아직 다소의 부채가 남아 있다”며 “대학은 지난 3,4년간 지출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앞으로 부채와 싸워야 할 뿐 아니라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자금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러나 "약 7억파운드의 흑자를 계획하는 것은 재정 개선 계획의 일환”이라며 “대학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교직원, 연구설비, 교수 프로그램, 학생 지원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것이며 기부금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가디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