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당부하고 "정부로서도 지속적으로, 책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다시 한번 용기를 가다듬게 해 연구에 집중, 몰두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조사결과가 나오면 과학계이외에서 책임이 있는 분야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 책임도 과학적으로 물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사회과학의 영역에서도 과학적 방법이 있다"며 "하나하나 사실에 근거해서, 정도에 근거해서 책임있는 사람에게 분명히 책임을 묻고 막연한 분위기로 책임을 몰아붙이는 일이 없도록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책임을 물어가는 과정 역시 과학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이고 명확한 근거를 갖고 책임을 묻는 행정 풍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사회도 좀 더 차분하게 운영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누구나 홍역 걸리기를 좋아하지 않지만 아이 키우는 부모는 아이가 홍역 걸리면 기뻐한다"며 "이번 불행한, 부끄러운 일도 홍역앓는 일처럼 우리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 이 또한 과학기술 발달의 과정에서 좋은 밑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잘못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이 이런 일이 다시 재발되지 않게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이런 일에 부닥쳐 해결하는 과정에서 한단계 높은 역량을 비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큰 손실이 있었지만 이런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우리가 최대한의 교훈을 쌓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