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교수는 이날 추대식에서 "직선 총장으로 추대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이러한 추대식이 있기 까지 과정을 생각하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남 교수는 "도대체 어느 대학사회에서 특정인을 총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비상식적인 총장후보 추천위를 통해 총장후보를 추천하냐"며 "이것은 대학의 민주화를 짓밟는 폭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오늘 추대식은 학내 민주화를 실현하고 독선적 운영에 의해 퇴보만을 거듭하고 있는 청주대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총장실로의 출근 투쟁을 통해 모든 학교 구성원의 요구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 교수는 또 향후 교수회 임원들과 함께 김윤배 총장 사퇴 운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투쟁 계획을 밝혔다.
그는 "교수회 임원들과 비정상적 총장 사퇴를 위해 적극 투쟁해나가겠다"며 "직선 관철 투쟁위원회를 통해 향후 학사일정을 잡아가는 한편 총장직 수행을 위한 기구 구성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 교수는 "현재 시민사회단체가 청주대 총장선출 방식의 비민주성에 공감하고 자발적인 참여의사를 밝혀오고 있다"며 "앞으로 각계 시민단체와 연대해 싸워가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대는 이날 추대식으로 이사회가 선출한 김 총장과 교수회 등이 독자적으로 뽑은 남 교수가 총장으로 동거하는 '한 대학 2총장' 사태가 현실화됐다.
청주대 교수회 등은 직선제 총장 선출을 요구하다 이사회가 수용하지 않자 독자 적으로 지난해 12월 7일 남 교수 등을 총장 후보로 선출했으며 이사회는 같은 달 23 일 총장 후보추천위를 통해 김 총장을 7대 총장으로 재선출해 갈등을 빚어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