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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동국대 교수 직위해제 찬반 '팽팽'
"통일전쟁 발언 자체는 부정적 영향 미쳐"
'6.25 전쟁은 통일전쟁' 등 발언을 한 강정구 동국대 교수 직위해제에 대해 동국대 학생들은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동국대 총학생회가 동국대 홈페이지에 공개한 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위해제에 대해 긍정적 응답이 50.1%, 부정적인 응답이 49.9%로 '박빙'의 차로 직위해제에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강 교수의 발언이 학교 대외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78.8%, '별 영향이 없다'가 16.2%,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가 5%로 나타나 강 교수 발언 자체에 대한 의견은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이다.

응답자들은 '강 교수 발언으로 야기된 문제'(중복선택 가능)로 '재학생 및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냉소'(61.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2005년 김상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강 교수 등의 강의를 들은 학생에게 취업 때 불이익을 주겠다'고 발언하는 등 사회적 논란을 빚은데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설문조사는 동국대 총학생회가 지난 1월 4일부터 2월 2일까지 한달간 동국대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것으로 총 2천8백21명이 참여했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설문 조사결과를 토대로 6일 강 교수 직위해제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한 뒤 동국대 법인 사무처에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동국대는 2005년 12월 홍기삼 총장과 보직 교수단이 참석한 정책회의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 교수가 학교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이사회에 직위해제를 제청키로 결정했고 해제 여부는 8일 오전 열릴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2-03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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