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새내기에게]허우범 인하대 대외협력팀장
항상 깨어있어라, 그리고 감사하라
복수초를 본 일이 있는가. 겨울, 인적 드믄 산길 흰 눈을 뚫고 샛노란 꽃봉오리를 틔우는 정열의 꽃을 본 적이 있는가.

모두가 황소바람 부는 엄동이라고, 아직도 미명이라고 몸을 움츠리는 시각에 복수초는 눈을 뜬다. 그리고 뭇 꽃들의 자장가를 뒤로 하고 씩씩한 기지개를 켠다. 게으른 사람은 볼 수 없는 꽃. 그것이 복수초이다.

상아탑에 첫 발을 딛는 새내기들이여. 부지런하고 또 부지런하라. 젊음의 하루는 노년의 십 년이니, 어찌 부지런하지 않을 수 있으랴. 강의실과 도서관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네 진정한 꿈을 찾아 비상하고 웅비하라.

때로는 거친 풍랑 속에 방황하기도 하고 가슴시린 사랑 앞에 주옥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라. 침잠 속에서 영혼도 되돌아보고, 기꺼이 아픔 속에서 성숙함을 단련시켜라. 일월여시(日月如矢)라. 오늘 대학 새내기는 내일 사회 초년생이 될 터이니, 자신을 찾는 일, 자신을 계발하는 일에 운명을 걸어라.

그러하매 항상 깨어있어라. 21세기는 변혁의 시대다. 옳고 그른 것의 기준은 항상 자신의 중심에 있으니

치우침 없는 성실함으로 세상을 살아라. 절차탁마(切磋琢磨)는 뼈저림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오늘 나의 실수가 내일의 내가 존재하는 원동력임을 기쁘게 명심하라.

그리고 항상 부모님께 감사하라. 멀어져 가는 사랑 나직이 바라보다 하늘을 이고 바다도 걸어가는 그 고귀함 앞에 진실로 뜨겁게, 뜨겁게 감사하라. 그리할 때 행복과 장수를 축복하는 복수초(福壽草)가 환한 웃음으로 여러분 앞에 피어나리라.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2-20 오후 2:05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