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배 형식으로 열린 기념식에서 정창영 총장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이곳이 은총의 땅이 되리라고 믿었던 초기 학교 설립자들의 기도가 지난 역사를 통해 실현되고 있다"며 "창립 1백21주년을 맞아 연세대가 대내외적인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고 세계 일류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서 연세대는 어윤대 고려대 총장에게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모교발전에 기여한 고석화 윌셔은행 이사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각각 수여했고 백주년기념관에서는 1956년ㆍ1981년도 졸업생들의 재상봉 행사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장 앞에서는 고려대와 연세대 학생 50여명이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어윤대 총장의 행사장 입장을 막으며 시위를 벌였다.
연세대는 학군단 소속 학생 20여명을 동원, 어 총장의 입장을 도왔으며 양측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시위 중이던 학생 일부가 가벼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시위 학생들은 "어 총장이 지난달 19일 부당한 차별에 항의한 학생 7명을 출교 조치한 뒤 이에 반대하는 학생들과의 대화에 줄곧 응하지 않고 있다"며 "어 총장이 명예박사학위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판단해 학위 수여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