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이인규 3차장검사는 "논문 조작과 연구비 수사 결과를 함께 발표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수사를 다 해놓고 이것 저것 떼어 놓는 것도 이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2월 6일 감사원이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연구팀의 연구비 감사 결과를 발표한 뒤 자료를 넘겨 받아 정부 지원 연구비와 민간 후원금 사용 내용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이달 3일 대기업 등이 황 전 교수에게 지원하는 연구비를 관리했던 사단법인 S연구원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 4개 상자 분량의 자료와 컴퓨터 5대를 확보, 민간 연구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있는지를 분석 중이다.
계좌추적 등 연구비 횡령 의혹 수사는 절반 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수사 결과 발표는 일러야 다음달 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 전 교수팀은 연구비를 대부분 현금으로 집행해 검찰이 용처 파악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 등 서울대 연구팀원들을 불러 연구비 사용 내역을 조사했으며, 한 차례 소환했던 박기영 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현 순천대 교수)도 조만간 재소환할 방침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