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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립대부속병원 '성적평가제' 도입
의사수, 간호사수 입원환자수 외 환자의 진정건수 등 보고
국립대학 부속병원의 성적을 평가하는 제도가 일본에 도입된다.

16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국립대학병원장회의는 각 대학부속병원에 진료영역별 수술건수와 환자의 만족도 등 4백여개 항목에 대한 보고를 요구하기로 했다.

공.사립대 병원에도 참가를 요청키로 했다.

수집된 정보는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지만 해당 병원에는 항목별 순위 및 평균치와의 차이를 통보해 개선과제 발굴 및 의료의 질 향상에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지만 해당지역 최고의 의료기관을 자부해온 각 대학 부속병원의 항목별 전국 순위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국립대학 부속병원 데이터 베이스'로 이름붙인 이 제도는 각 병원의 의사수와 간호사수, 입원환자수, 평균 입원일수 등 기초적인 항목 외에 환자와 가족의 진정건수 등 병원측이 밝히기를 꺼려온 항목도 보고하도록 했다.

암수술과 각종 장기이식수술 건수는 물론 일반 수술의 경우 심장혈과외과, 복부외과 등 영역별로, 일부 영역의 경우 난이도별로도 보고하도록 했다.

내시경과 체외수정건수 등도 대상이다. 예정수술 후 48시간 내 재수술건수와 수술 31일 후 사망환자수, 의약품과 의료용구별 부작용보고건수, 병원감명과 의료사고건수 등도 보고대상이다.

각 병원에는 이름을 가린 채 다른 병원의 항목별 자료를 제공해 자기 병원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6개월마다 결과를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에게는 항목별 평균치만을 공개한다.

대학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의 의료기술과 성적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의료계의 상식이지만 대학병원들은 우열비교에 이용될만한 자료 공개에는 매우 소극적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현재 검토중인 의료법 개정안은 수술건수와 실적 등을 장차 일반에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4-17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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