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황우석 사태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민교협 10일 오후 서울대서 학술토론회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는 10일 오후 서울대에서 `황우석 사태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사전 배포한 원고에서 발제자들은 황우석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논문조작사건을 `유례없는 국제적 사기극'으로 규정하고 우리 사회가 `개발독재식 성장지상주의'와 `국익을 앞세운 엉터리 합리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성태 상지대 사회학과 교수는 `황우석 사태'에 대해 "황 교수의 논문조작 사기와 황 교수 지지자들의 반(反)민주적ㆍ반과학적 태도가 만들어낸 `사기와 맹신의 이중주'"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계ㆍ언론계ㆍ학계 유착망을 개혁하고 폭력적인 쪽으로 나아가는 황 교수 지지자들의 행태를 변화시켜야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구원은 합리적 커뮤니케이션의 실패, 언론의 기회주의적 태도, 네티즌들의 집착 등이 집단 광기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실에 대한 공식적 결론이 나왔는데도 신문과 방송은 `불가지론'과 `다면주의'라는 대중영합적 궤변을 내세워 진실을 모호하게 만들고 면죄부를 받으려 하고 있다"며 언론을 비판했다.

황상익 서울대 의대 교수는 황우석 교수 사건에서 드러난 생명윤리 위반과 감시체계의 마비, 환자 기만 행위 등을 지적했다.

황 교수는 세계줄기세포 허브 설립 추진 당시 해외 의학 권위지 `뉴 잉글랜드 의학저널' 등의 반응을 소개하면서 "윤리적, 법적, 정치적 제한을 회피하기 위한 `역외 피난처'라는 지적이 해외에서는 이미 있었다"고 밝혔다.

김환석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김대중 정부가 `황 교수 영웅 만들기'를 시작한 데 이어 노무현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까지 이에 적극 앞장섰다"며 황 교수의 정치적 후원자 노릇을 한 정치인 및 고위관료 10여명의 사례를 거론했다.

이영희 가톨릭대 사회과학부 교수는 박정희 정권 이후 지속돼 온 우리나라 과학기술정책의 기조가 `성장지상주의'와 `권위주의'라고 주장하고 "시민사회의 감시와 참여의 폭을 넓혀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3-10 오전 10:10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