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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로스쿨 유치 특성화 전략
충남대-특허, 한남대-기술법, 배재대-군법
대전지역 대학들이 법학분야 특성화를 통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6일 지역대학들에 따르면 충남대의 경우 특허법원, 특허청, 대덕R&D특구 등 대전지역의 특허관련 인프라를 활용해 특허 및 지식재산권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로스쿨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0년 3월 설립한 특허법무대학원을 중심으로 특허분야 로스쿨 유치의 당위성을 전파하고 있으며 지식재산권 전문 연구기관으로 특허청, 자치단체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재권법연구소'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김재호 충남대 법과대학장은 "대전의 특허관련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지재권법 분 야로 특성화된 로스쿨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발명.특허 및 지식재산권 분야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대는 대덕연구단지 등 과학기술 관련 법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과학기술법' 분야 로스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한남대는 지난 199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과학기술법 연구소'를 설립, 70여차례의 포럼과 10여차례의 국제포럼을 여는 등 기술법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상태이다.

김흥수 한남대 법과대학장은 "원자력,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 기술이전, 상업화 등 법적 수요는 많은 데 비해 종합적인 기술법률 체계가 정립돼 있지 않은 상태"라며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법으로 특화된 로스쿨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뒤늦게 로스쿨 유치에 도전장을 낸 배재대는 군법과 관련해 차별성 있는 로스쿨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있다.

이는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육.해.공 3군 본부는 물론 대전 유성 자운대의 3군 대학 등 대전 인접지역의 군 관련 인프라를 활용한 로스쿨을 만들어 군 법률 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윤형렬 배재대 법과대학장은 "군 법무관 출신 법률 전문가 등을 채용해 군사법률과 관련한 법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적극 검토중"이라며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있는 로스쿨을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대학 한 관계자는 "로스쿨 유치에 성공하면 법과대학은 물론 대학 전체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수 있어 대학마다 경쟁력있고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경쟁에 앞서 대전지역에 로스쿨은 유치하는 게 급선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2-26 오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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