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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대-오사카외대 통합
일본 국립대인 오사카대와 오사카외대가 오는 2007년 1월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 신문은 21일, 오사카대와 오사카외대가 2007년 1월 통합 예정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2006년 3월 통합을 위한 기초적 합의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작년 5월부터 계속돼 온 협의를 통해 통합후의 명칭은 오사카대로 결정됐다.

통합 후 학생수는 약 2만5천명이 될 것으로 보여 국립대 통합으로는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사카외대의 캠퍼스는 오사카대 외국어학부로 사용되며 이로써 국립 외국어대는 도쿄외대만이 남게 된다.

오사카외대는 전공, 연구외국어, 방언 등을 포함, 62개 언어를 전공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스와힐리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헝가리어 이외에도 17개의 소수 민족 언어를 전공으로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 교부금이 매년 줄어들어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오사카대와의 통합을 고려하게 됐다. 통합을 통해 학생수가 늘어나면 “현재의 다양한 언어 교육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 통합 논의중인 오사카대(왼쪽)와 오사카외대(오른쪽).

오사카대 역시 통합과 관련해 “전문성이 높은 오사카외대의 외국어나 국제문화연구의 영역을 도입할 수 있게 돼 문과 학문분야가 넓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오사카외대는 한 때 통합 후 외국어학부 이외에 국제계열 학부 신설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일본 문부과학성(한국의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이 이 안에 난색을 표해 학부 대신 대학원에 지역연구 전공 설치를 검토 중이다. 국제적인 연구의 유대관계나 국제 봉사자 육성을 위한 ‘국제협력제휴센터(가칭)’의 설립도 고려 중이다.

마츠다 타케시부 오사카외대 총장은 “사회과학 강의의 선택 폭이 넓어져 장래 직업 선택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통합 방침에서 주목할 것은 일본에서도 오래된 국립대 중 하나인 오사카대가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

일본 근대화 이후 국립대를 유지해온 대학이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규슈대에 이어 두 번째다.

법인화 등으로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일본 국립대들의 행보가 이번 오사카대 통합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혜영 기자> canary@unn.net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2-23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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