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수도권 대학 살생부’ 될까?
경희대 1백57여억원 지원…고려대 22여억원에 그쳐
교육부, 단년사업 내년도 3개교 선정
‘수도권 대학 살생부’로 까지 불렸던 올해 대학 특성화사업 선정 결과가 21일 발표됨에 따라 대학간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게 됐다.

다년도 사업으로 전환, 올해부터 4년간 지원되는 이 사업은 전체 73개 수도권 대학 가운데 30개교가 선정됐는데, 최대 1백57여억원을 지원받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탈락대학은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 사업의 최대 수혜자는 자유과제와 지정과제에서 4년간 지원받게 된 경희대. 경희대는 연차평가나 중간평가 등에서 감점을 받지 않는 한 총 1백57억6천만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 사업 선정에서 탈락했던 경희대는 ‘정보 디스플레이 글로벌 리더 양성’ 사업과 ‘한국언어문화 세계화를 위한 국제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각각 선정되면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됐다.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오른 한양대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을 위한 융합기술기반 핵심소재 분야 글로벌 리더양성’과 ‘21세기 수행인문학 글로컬 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모두 1백50억4천만원을 지원받는다. 한양대는 지난해 38억9천만원을 받았다.

3위~7위권은 △성균관대 1백42억원 △중앙대 1백41억6천만원 △서울대 1백39억2천만원 △이화여대 1백32억8천만원 △연세대 1백30억8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그 뒤를 이어 서강대 88억8천만원, 숙명여대 84억8천만원, 인천대 72억원, 한경대 69억2천만원, 아주대 67억6천만원, 대진대 58억원, 삼육대·서울시립대 각 56억4천만원, 포천중문의대 50억4천만원, 한세대 4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과제에 선정됐지만 단년(1년) 지원을 받게 된 고려대는 22억3천만원에 그쳤다. 고려대는 연세대, 이화여대와 함께 고교등급제 적용으로 인해 올해 자유과제 지원금액에서 20%를 삭감하게 돼 있어 실제 지원액은 더 줄어들 형편이다.

선정대학 가운데 홍익대 38억2천만원, 동국대 37억원, 한국외대 21억9천만원, 명지대 18억2천만원, 성신여대 11억3천만원, 광운대 11억원 등을 지원받게 됐다.

이처럼 대학간 지원금이 크게 차이난 데는 총 5백40억원이 걸린 자유과제 지원기간을 4년과 1년으로 나눠 선정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평가결과 성적 순서에 따라 4년과 1년 사업으로 구분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김광조 인적자원총괄국장은 “대학 특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안정적 재원 확보 차원에서 4년 지원으로 전환했다”며 “선정 대학들도 연차평가 등을 통해 성과지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탈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내년에 단년사업 지원교 3개교를 새로 선정할 계획이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5-06-21 오후 2:52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