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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존재하는 것 가운데 심금을 울려주는 것의 가지 수는 몇 가지나 될까. 고대 악기 75점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고구려 고분벽화에나 등장함직한 우리 옛것에서부터 하남 이성산성 출토 악기인 요고, 광주 신창동 초기철기시대 유적 출토 현악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리악기가 그림, 사진과 함께 선을 보인다.
한양대박물관(관장 배기동)에서는 다음달 30일까지 박물관 기존 소장품 30점 외에 새로 복원, 제작된 개인 소장품 30점, 한양대 음악대에 소장된 15점 등을 일반에게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무형문화재 악기장인 이영수씨와 악기장이었던 고 윤덕진 선생의 소중품이 포함됐으며, 한양대 국악과 박인기 교수팀이 만든 황종피리도 국내 최초로 전시돼 눈길을 끈다.
황종피리는 저음피리로, 박교수팀이 지난 2001년에 처음 개발한 것. 기존 창작용 향피리의 최저음이 ‘람’인데 비해 ‘황’음까지 낼 수 있는 개량 관악기다. 문의 2290-1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