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주 데날리 국립공원에 있는 맥킨리는 해발 6,194m로 극지방 가까이 위치해 정상 정복이 쉽지 않은 산.
‘2004년 부경대학교 산악회 데날리 원정대’로 명명된 이번 원정대는 원정대장 박준범 씨(전기공학과 졸업 89학번)를 비롯, 장종욱(환경공학과 졸업 93학번), 소진호(메카트로닉스?자동화정보공학전공 4학년), 서성호(제어계측공학전공 3학년), 강대희 씨(건설공학부 3학년)와 팀의 유일한 홍일점인 안소현 씨(환경지질학과 4학년) 등 부경대 산악회 동문과 재학생 등 6명으로 짜여졌다.
원정대는 5월 2일 출국해 나리타와 시애틀, 앵커리지를 거쳐 와실라에 들어간 뒤 5월 4일 맥킨리 정상 공격에 나서 5월 16일 정상을 오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원정대는 모든 대원이 스키 등반으로 정상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원정대는 등반 시작점인 탈키티나에서 C3점(3,300m)까지 스키로 등반할 계획인데 전대원의 맥킨리 스키 등반은 부산지역 대학 산악부 최초의 시도다.
이에 앞서 부경대 산악회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맥킨리 원정에 대비, 지난해 7월부터 30㎏짜리 배낭을 메고 주말 장거리 산행으로 하중훈련을 하고, 덕유산 지리산 등지에서 동계훈련 산행을 하며 현지 혹한에 대한 적응력을 길렀다.
원정대장 박준범 씨는 "내일을 위해 도전하는 부경대학교의 모든 학우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맥킨리 원정을 하게 됐다"고 말하고, “맥킨리 다음은 히말라야”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