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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대동제 이모저모 (수도권)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대동제를 여는 가톨릭대는 이번 대동제를 지난해에 이어 ‘클린 대동제’로 선언했다. 축제 기간 동안 깨끗한 캠퍼스를 유지한다는 것. 이를 위해 4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가대지킴이’ 발족식을 행사 첫날 가질 예정이다. ‘가대지킴이’는 행사가 끝난 후에도 활동을 계속한다. 또 가톨릭대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도 마련해 현재 주민들을 직접 방문, 초대장을 전달하고 있다.

고려대는 ‘회색대학색깔입히기’라는 이름으로 11일까지 대동제를 개최한다. 이번 봄축제는 보드게임대회, 위닝일레븐, 인디페스티벌, 뮤지컬 공연, 응원전, 서예전시전 등 다채로운 행사로 꽉꽉 채워진다. 고려대는 최근 경제불황과 청년실업사태 등으로 회색처럼 암울한 대학가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즐겁고 밝은 색채로 채색해 보자는 기조를 정하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들을 접할 수 있도록 대동제를 준비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대는 ‘국민대학교색깔입히기’라는 테마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동안 대동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부행사로는 과사랑경연대회, 가요제, 댄스페스티발, 트로트가요제 등이 계획돼있어 춤사위와 노래를 통한 국민대인들의 카리스마가 신바람나게 펼쳐질 전망이다. 국민대 총학생회는 이번 대동제를 통해 학생구성원들의 끼와 저력이 맘껏 발산되도록 하고 그 속에서 우리 국민대만의 색깔들을 찾아 학교에 대한 확고한 자존심과 자부심을 생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대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봄 대동제인 ‘광합성 놀이터’를 연다. 이번 대동제는 보다 기발하고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코끼리 열차 운행, 벤치페인팅, 게릴라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 메인 페스티벌. 행사를 준비 중인 ‘축제하는사람들’에 의하면 현재 이 세 가지 이색 이벤트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고시생 노래자랑대회, 소꿉 시장, 벤치데코레이션 등도 열린다.

성균관대는 학교 이니셜의 독어식 발음에서 유래된 ‘에스카라’에 나(학생)와 학교가 친해지게 하기 위한 행사로 ‘me-親’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대동제에서는 특히 평소 왕래가 별로 없었던 서울 명륜 인문사회대 캠퍼스와 수원 율전 자연과학대학 캠퍼스의 교류를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대동제의 일정을 양 캠퍼스가 동일하게 계획하고 개막식은 율전에서 폐막식은 명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개·폐막식 이전에 명륜과 율전에서 학생들이 각각 개막식과 폐막식에 제일 먼저 도착하도록 하는 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캠퍼스는 나눠져 있지만 시작과 끝을 같이 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숙명여대는 ‘나눔’을 주제로 봄 대동제인 ‘청파제’를 갖는다.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사랑의 헌혈 릴레이 운동. 숙명인 마라톤 대회, 외국학생 한국 요리 경연대회, 숙명인 한마당 등이 진행된다. 특히 8km 구간을 달리는 마라톤대회에는 이경숙 총장 등 교직원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5월 중 연세대는 각종 문화행사들로 풍성하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개최될 예정인 대동제 외에도 11일~13일 총여학생회의 ‘섹슈얼리티 문화제’, 14일 응원제 ‘아카라카’ 등이 열린다. 총여학생회의 ‘섹슈얼리티 문화제’는 오는 11일 12시 연세대 중앙도서관에서 개막제를 시작으로 여성 관련 포럼 및 영화제를 선보인다.

가부장제에서 소녀들이 받는 억압을 주제로 한 ‘유령의 세계에서 온 소녀들’ 포럼과 여성들의 연애담를 통해 성담론에 접근하는 ‘네 명의 여인들 연애이야기:월담’을 준비했다. 이밖에 성매매피해여성 지원센터 ‘새움터’에서 직접 제작한 비즈공예품을 판매할 예정. 개막제에서는 생리대, 템폰 등 기념품도 나눠준다.

한편 총학생회는 대동제에서 진달래 노래율동제, 5·18자전거대회, 연대장터 등을 선보인다. 연대장터는 특히 각종 시민단체와 과반 학생회, 동아리가 함께 열어 수익금을 나누는 형식으로 열린다.

이화여대는 오는 25, 27, 28일 3일 동안 대동제 ‘살리고(go)’를 개최한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이번 대동제 모토를 ‘교육투쟁 승리, 학생자치 강화, 민중연대 강화, 민중 생존권 쟁취’로 삼았다. 특히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등록금을 둘러싼 학교와 학생간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동제에서도 등록금 인상과 관련한 교육투쟁에 무게를 싣겠다는 입장이다.

주요 행사로는 28일 폐막제에서 펼쳐질 영산줄다리기와 각종 동아리 발표대회가 예정됐다.

개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인하대는 이번 대동제에서 일반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축제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여러 행사들을 통해 포스터 제작은 물론 프로그램 진행까지도 일반 학생들과 동아리의 참여를 적극 장려한다. 인하대는 또한 인권영화제를 통해 반전캠페인 한마당과 인권영화제 한마당을 통해 다함께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도 마련한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05-10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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