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청의 '녹색전력파트너쉽' 프로그램 소장 커트 존슨도 "한 대학의 대체에너지 사용은 여러 대학들의 연쇄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매우 큰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나 2000년 한 대학의 움직임은 이후 3년간 50여 개의 대학이 대체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으며, 오늘날에 이르러서 이를 테면 펜실베니아대학과 같은 곳은 전체 전력의 10%에 해당하는 전기를 풍력발전을 통해 얻고 있다.
미국 각 대학들은 오랫동안 환경문제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1989년 미국야생동물연합이 내놓은 캠퍼스생태학 프로그램과 함께 각 대학은 고유의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버팔로 소재 뉴욕주립대학은 이미 20년 전부터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주 콜비칼리지와 텍사스주 콘코르디아대학은 앞으로 대체에너지 발전시스템을 100% 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발표했다. 콜비물리발전소 소장 패트리샤 크랜들러마이어는 "현재 콜비칼리지는 90%에 해당하는 전력을 수력과 생물 배출물, 야채와 같은 비화석 유기체 물질들로부터 얻고 있으며, 아무리 재정 상태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녹색전력 사용 100%에 대한 합의는 학내에서 쉽게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미국 각 대학이 이렇게 녹색전력 사용에 적극적일 수 있는 까닭은 지방자치 단체와 녹색전력 공급 회사들의 경제적인 지원 외에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친환경 운동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노스캐롤라이나대 학생회는 캠퍼스 대체에너지 사용을 위해 자발적으로 학생회비를 인상하고, 지난 해 가을부터는 지역에서 녹색전력캠페인을 벌여 지금까지 약 18만4천달러에 이르는 기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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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클)
지유리 객원기자 yuriwow@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