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도권 4년제 대학 졸업자는 비수도권 졸업자보다 취업률이 3.7%포인트 높았고, 여성 취업률은 남성에 비해 5.8%포인트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3일 전국 3백63개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의 올 2월 및 2003년 8월 졸업생 52만7천8백76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분석한 이같은 내용의 ‘200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4월1일 현재 졸업자 52만7천8백76명 가운데 군입대와 진학자를 제외한 취업자는 31만7천5백93명으로 66.8%의 취업률을 보였다. 이중 4년제 대학졸업자 취업률은 59.2%에서 56.4%로 2.8%포인트가 감소했으며, 전문대 졸업자 취업률은 79.7%에서 77.2%로 2.5%포인트가 낮아졌다.
전체 수도권 졸업자의 취업률은 64.0%로 비수도권 졸업자의 취업률 67.5%보다 3.5%포인트 낮았는데, 대학의 경우 수도권 졸업자의 취업률(58.6%)이 비수도권(54.9%)보다 3.7%포인트 높았고, 전문대학은 비수도권자 졸업자의 취업률(81.5%)이 수도권(70.2%)보다 11.3%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대학별로 보면, 지방대 4년제 대학 졸업자 취업률이 54.9%로 가장 낮고, 지방 전문대학 취업률이 81.5%로 가장 높았다. 여성 취업률은 대학이 53.5%, 전문대학이 75.6%로 각각 나타났다.
취업률이 높은 전공은 대학의 경우 의학 96.8%, 초등교육학 95.6%, 치의학 95.4%, 간호학 92.7% 등의 순이었으며, 전문대학은 금속 92.6%, 항공 92.3%, 해양 91.3%, 건설 89.9% 등의 순이었다.<표1>
직업의 전공일치는 69.6% 였으며, 취업경로는 대학은 주로 공개채용(55.0%)인 반면, 전문대학은 학교추천(35.3%)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문·사회 등 7대 계열별 취업률에서는 자연계열이 50.4%로 가장 낮았고, △사회 51.7% △인문 53.0% △교육 53.7% △공학계열 59.1% 등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진학률에서는 자연계열이 16.4%로 가장 높고, 예체능계열 14.8%, 인문계열 14.2%, 공학계열 12.3% 등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인문 및 자연, 예체능계열 졸업생들은 학원강사로 가장 많이 진출했는데, 진출 직업·산업 분야를 보면 문리·어학계 학원강사가 6.6%로 1위를 차지했으며, 행정사무원 4.8%, 총무 및 생산관리사무원 4.2%, 기계공학기술자 3.0%, 사무보조원 3.0%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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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4년 4월1일 기준. 출처: 교육부 |
진출 산업별로는 전체적으로 제조업이 20.5%로 1위를 기록했다. 대학은 제조업(20.5%), 교육서비스업(19.3%), 사업서비스업(11.2%),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10.3%) 등의 순이었고, 전문대학은 제조업(20.4%),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12.4%), 기타 공공 수리 및 개인서비스업(10.9%), 사업서비스업(9.8%) 등이었다.
대기업 취업 비율은 21.6%로, 4년제 대학은 28.8%, 전문대학은 15.7%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취업여부, 직업분류, 산업별 취업현황, 취업경로, 전공일치 여부 등 기존의 5개 조사항목에 새로 직업명, 근무지, 회사명, 회사규모 등 4개 항목을 추가했으며, 대학 수준의 조사에서 학과 수준의 개별조사 방식으로 전환·실시됐다.
이종재 한국교육개발원장은 "새로운 학과(전공)·직업 분류체계를 이용해 올해 처음으로 학과수준의 개별조사를 실시하고 검증작업을 거쳤다"면서 "내년부터는 대학원 졸업생까지 조사대상을 확대하고 3~5년간 자료를 확보해 국가차원의 인력수급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