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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그곳에 가면 '내가 영화 속 주인공'

“영화 클래식에서 비를 맞으며 달려가는 조인성과 손예진, 그 둘을 중심으로 펼쳐진 멋진 풍경을 기억하시나요?” 바로 ‘자연을 품은 캠퍼스’, 원광대이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원광대는 캠퍼스 곳곳마다 조성된 녹지 공간, 총 2백80만 그루의 나무, 통일호·일원호·수덕호 등 3대 호수, 봄에 피는 백목련에서 겨울의 눈 덮인 나뭇가지까지, 말 그대로 자연을 품은 캠퍼스이다.

이처럼 당당한 자태 때문일까? 원광대 캠퍼스는 학생들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최고의 명소이자 안식처로 꼽힌다. 주말 캠퍼스를 찾는 평균 인원이 2~3천명에 이를 정도. 또 클래식, 색즉시공, 효자동 이발사 등 영화 또는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자연을 품은 캠퍼스, 원광대를 들여다본다.

# 풍경 하나, 대종로와 대학본부

정문을 통과해 시원하게 펼쳐진 도로, 대종로. 봄에는 철쭉이 만개하고 가을에는 은행나무가 노란 단풍을 연출한다. 또 대종로 옆 인도 중간에는 한반도 지형을 본떠 만든 연못인 ‘통일호’가 있다. 통일호 바닥은 연꽃이 가득하고 주위는 철쭉과 소나무 등으로 조경이 잘 돼 있다. 무엇보다 호수 중간에 통일의 염원을 담아 남과 북을 잇는 구름다리가 놓여 있는 것이 진풍경이다.

대종로를 따라 들어가면 대학본부가 나온다. 자연을 품은 캠퍼스답게 본부 건물도 눈에 띈다. 특히 원불교 상징인 원을 형상화해 만든 일원호가 건물 앞에 위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또 일원호 옆에는 미니동산이 자리하고 있어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수목원의 조용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 풍경 둘, 수덕호

2만 마리 이상의 잉어들이 헤엄치며 노는 수덕호. 원광대 최고의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수덕호는 지난 70년대 초반 첫 공사를 시작한 뒤, 수차례의 보수 공사를 거쳐 현재는 인공폭포와 분수대까지 갖추고 있다.

수덕호 주변에는 벚꽃과 철쭉, 연산홍이 즐비해 있어 철을 따라 수덕호를 수놓는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호수 중앙에 있는 봉황각과 인공폭포가 수덕호의 장관.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 중앙에 위치한 봉황각은 2층 건물로 간단한 식사와 음료도 즐길 수 있다. 이로 인해 봉황각에 있으면 마치 먼 곳에 여행 온 느낌이 든다.

또 수덕호 한 곳에 위치해 호수의 미를 더욱 살리는 인공폭포는 보는 이의 가슴마저 후련하게 만드는 명물이다. 이 폭포를 바라보고 있으면 화담 서경덕이 박연폭포를 보고 시 한 수 떠올린 광경이 새삼 떠오른다.

# 풍경 셋, 박물관과 조각공원

‘박물관에 가고 싶다면 원광대로 가라.’

원광대에는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각종 물품들이 전시돼 있는 박물관이 있어 캠퍼스 공원의 위용을 더욱 자랑하고 있다. 박물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생활민속, 서화, 자수, 고문서자료 등 유물과 선인들의 생활을 재현한 전시장이 갖춰져 있다. 박물관은 일반시민과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교실과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박물관 앞에는 잔디공원과 조각공원도 조성돼 있어 박물관을 찾는 기쁨을 더하고 있다. 조각공원에는 고인돌, 철갑 기사 등 재밌고도 기괴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밖에 학생 생활관, 새천년관, 사회교육센터, 숭산 기념관도 자연과 더불어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자연식물원에서 월벵을 즐기자

1700여종 다양한 식물, 자연실습장 인기

최근 대학가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웰빙.

‘건강하게 살자’는 뜻인 웰빙을 위해 사람들은 체력단련, 건강 음식 섭취 등 갖가지 노력을 기울인다. 이중 웰빙을 위해 애용되는 것 중 하나가 심신의 기를 북돋아주는 자연욕. 아침고요 수목원, 전남 보성 녹차밭 등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자연욕 장소에도 부럽지 않은 곳이 바로 원광대 자연식물원이다.

지난 87년 생명과학, 약학, 한의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손에 의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자연식물원은 현재 총 3만5천평 부지에 1천7백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수생식물원, 습지원, 식물재배원 등 소규모 식물원만 해도 18개에 이르러 하나의 거대한 숲과 같다.

대종로, 수덕호 등 캠퍼스 경관이 잘 다듬어진 하나의 조경 식물원이라면 자연식물원은 말 그대로 자연미가 최대한 살아 있는 곳이다. 따라서 학생들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웰빙을 위한 안락한 휴식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어느 때에 식물원을 찾아가도 그윽한 자연의 향 안에서 웰빙을 즐기는 사람들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자연식물원은 또 학술 연구 공간으로 유명하다. 최근 농업과학대 정재철 교수의 노력으로 더 다양하고 풍부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생명과학·한의학 등 관련 학과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원광대생에게는 물론, 인근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자연실습 체험장으로서도 식물원이 애용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05-17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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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광대 화이팅!! 서울에 살면서 원광대에 한번 들렸다가 너무 놀랬습니다 너무나 잘 가꾸어 놓은 캠퍼스는 한폭의 수채화 같았습니다 200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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