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들 유학생 중 자비 유학생이 무려 92%에 이른다는 점이다. 1989년 중국의 개방 이후 중국으로 온 자비 유학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1979년 3백명이던 자비 유학생은 25년 만에 무려 2백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중국은 이러한 유학생 규모 증가를 바탕으로, 작년 유학생 유치 및 관리 규범화에 관한 '중국 교육진흥 행동계획안'을 내놓기도 했다. 유학생 학습환경 개선과 평가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현금 장학금 지급과 사회 보장성 의료보험 제도 도입 등 대대적인 제도 개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중국의 유학생 유치 노력은 전국적인 범위에서 체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와 중국유학서비스센타 등 유학생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적인 부서가 중앙정부는 물론 각 지방, 대학에 위치하여 효율적인 유학생 모집 및 졸업 후 관리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전념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세계 일류대학 건설'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국제교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일단 2007년까지 외국 유학생을 연 12만 명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매년 10만 명이 넘는 외국 유학생들을 유치하는 유학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중국 정부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중국교육보)
지유리 객원기자 yuriwow@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