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총장 김주훈)는 광주교육청(교육감 김원본)과 공동으로 지역고교생들에게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제2외국어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능시험 선택과목에 포함된 제2외국어는 독일어·프랑스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러시아어·아랍어 등 7개 과목. 그러나 이 가운데 일선 고교에서는 스페인어·러시아어·아랍어 등을 희망하는 학생수가 턱없이 부족해 개설과목이 일본어, 중국어 등에 편중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조선대가 이들 과목을 선택한 일반계, 실업계 등 지역고교생 1백77명의 지원을 받아 교육을 진행하게 된 것.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30일, 내달 9일부터 20일까지 두차례에 거쳐 3주동안 하루 3시간씩 실시되며 교육비는 전액 광주시교육청이 부담하게 된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23개교 72명이 지원한 러시아어는 김수희, 문석우, 임홍수 교수 등이 3개반으로 나눠 교육을 담당하게 되며, 스페인어(86명)는 김기택, 김원필, 고용희 교수가, 아랍어(19명)는 정규영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학생들은 특히 최신시설을 갖춘 어학실에서 전공교수와 원어민 강사로부터 팀티칭 형식의 질높은 강의를 듣게 될 전망이다. 수업은 모두 반별로 20명 내외로 편성돼 있으며 교육시간은 전체 수업시수에 포함될 예정이다.
추영식 외국어대학장은 “21세기에는 다양한 분야의 교류증진이 활발해질 것이므로 다양한 외국어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과 학습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세계화 교육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