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권 대학들에 따르면 공주대는 지난달 8일부터 공주 신관캠퍼스와 대전 동구지역을 오가던 통학버스의 운행을 하루 6회에서 5회로 1회 감차했다.
그동안 공주대는 공주캠퍼스에서 대전 유성, 천안, 청주, 조치원 등에 통학버스를 배차해왔으나 대전 동구노선의 경우 이용객이 크게 감소하면서 운영적자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주대 관계자는 "통학버스의 하루평균 승차 인원이 노선에 따라 35명에서 76명인 데 동구 지역은 10명에도 미치지 못해 우선 감차하게 됐다"며 "버스회사에 매월 지불하는 돈은 6천여만원인 데 버스요금 수입은 3천여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학교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일부 지역대학의 경우 학생들의 통학편의를 위해 무료로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데 이용자 수가 적다고 폐차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금산에 있는 중부대도 오는 2학기부터 고유가에 따른 운영비 인상 압박 등으로 통학버스의 운임을 서울.경기 방면은 9%, 청주.논산 방면은 20%씩 각각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 방면은 종전 5천5백원에서 6천원으로, 청주.논산 방면은 2천5백원에서 3천원으로 5백원씩 올라 통학 학생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대전지역 다른 사립대학들도 학생 복지차원에서 오는 2학기에는 통학버스 축소 계획은 없지만 고유가, 이용자 감소 등에 따른 운영적자가 해마다 누적되고 있어 통학버스 요금 인상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대전대의 경우는 대전지하철 개통에 맞춰 학교와 지하철 역을 오가는 무료 셔틀 버스를 운행하면서 고유가 등에 따른 운영적자를 줄이기 위해 직원용 통근버스 1대를 감차하기도 했다.
중부대 관계자는 "유가 인상으로 통학버스 운영 업체에게 지불하는 돈은 해마다 늘고 있는 데 통학요금은 제자리여서 적자누적이 큰 상태"라며 "올초 인상하려던 것을 학생복지 지원 차원에서 2학기로 늦춘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