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학교 교수들로 구성된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지난 24일 총장임용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교육부로부터 부적격 결정을 받았던 김 교수를 재추천키로 결의하고 이튿날인 25일 이 같은 내용을 학교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대학본부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규정'에 따라 지체없이 총장후보자를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해야 하는 데도 현재까지 재추천을 보류하고 있어 내부 혼선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는 학사규정에 따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2명의 총장후보를 총장에게 통보하면 총장은 지체없이 이를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학본부 관계자는 "김 교수를 재추천할 경우, 학교 차원에서는 교육부의 부적합 결정에 정면 반발하는 것으로 보일 우려가 있다"며 "학교 내에서도 재추천 여부를 둘러싸고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는 만큼 학무회의 등을 거쳐 조만간 총장 명의로 재추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학교측이 6월 치른 총장후보 선거에서 858.59표중 528.04표를 받아 1순위로 추천됐으나 지난 22일 교육부로부터 부적격 결정을 받아 임용제청을 거부당한 상태다.
전북대 총학생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누가 총장이 되느냐 보다 하루 빨리 위기에 처한 전북대를 구해 줄 선장이 필요할 뿐"이라며 "대학 본부는 현 (총장임용 지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