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국대 대외협력처 관계자에 따르면 대외협력처장이 홍기삼 총장으로부터 김수환 추기경이 100주년 광고에 출연하도록 섭외하라는 지시를 받아 컨택해 출연 승낙을 받았으나 천주교측의 반대로 광고를 취소했다.
동국대는 타 종교계 인사가 동국대 100주년 기념광고에 출연하는 이색광고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광고가 무산되어 오히려 동국대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위기다.
천주교 관계자는 "김 추기경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달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동국대의 요청에 승낙했다"며 "김 추기경이 동국대100주년 광고에 출연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김수환 추기경의 광고출연이 알려지자, 천주교측은 뒤늦게 김 추기경의 광고출연을 취소해달라고 동국대에 요청했다.
한편 3일 광고에는 김수환 추기경 대신 이어령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선각스님이 출연한 광고가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