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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5월 축제 '한창'
5월을 맞아 대학들이 봄 축제에 돌입해 캠퍼스를 낭만적인 축제 분위기로 물들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많아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24일부터 26일까지 대동제를 여는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올해로 24회째 맞는 영산줄다리기(무형문화제26호)를 지역주민과 함께한다. 학생들은 이를 위해 3주 전부터 지역주민들을 초대해 학생들과 함께 짚단을 꼬아 만든 80여미터의 줄을 대동제 마지막 날인 26일 함께 당길 계획이다.

25일에는 이화여대역에서 정문까지 차량을 통제하고 주민들과 함께 지역대동제를 연다. 지역대동제에는 장기자랑과 '이화에 바란다'는 게시판을 설치해 지역주민들과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성대는 축제 첫날인 17일 성북구 삼선동 주민들을 교내 중앙무대로 초대해 국선도 시범을 선보이는 행사를 연다. 주민들은 또 학생과 함께 바자회와 요리 등을 선보이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한성대 손호균 총학생회장은 "대학 축제는 대학생만의 축제가 아니라 지역주민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축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도 축제 전야제인 16일 쌀 2천인분이 들어간 1백미터 길이의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지역 학생 및 주민들과 함께 나눠 먹는 행사를 연다.

청주대는 17일부터 3일간 '우암대동 한마당'을 열고 카라, WON, 메이비, 배치기 등 연예인을 초청해 축제분위기를 달굴 계획이다. 또 의상학과의 패션쇼, 청주대 보컬그룹의 '셀러멘더스'공연, 전국 고교생 댄스경연대회, 외국인 유학생 장기자랑, 스타크래프트대회 충북예선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광운대는 17일부터 열리는 '디지털 페스티벌'에서 디지털 영화제를 비롯해 해외 유명 광고제 수상작을 상영하는 디지털 광고제, 디지털 사진전, 디지털 제품 및 기술 전시회 등을 마련하는 등 광운대의 특성을 축제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페스티벌에는 기존 디지털 작가의 작품과 광운대 학생의 순수 창작품을 포함해 70여편의 디지털 영화가 상영돼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숙명여대는 16일 10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전국 여대생 중 '토론의 여왕'을 가리는 숙명토론대회 결승전을 연다. 결승전에는 경희대 '이감'팀과 숙대 '토.시.락'팀이 ‘사교육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띤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2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숙명여대는 15일 KBS 홀에서 기념오페라 '마술피리' 상연과 16일 전쟁기념관에서 KBS '열린음악회'도 개최한다.

15일부터 3일간 대동제에 들어간 건국대는 총학생회 주최 게임대회가 학교 곳곳에서 열리고, 국민대는 22일부터 열리는 '2006 자주북악 대동제'에서 '스타크래프트 '대회와 '위닝일레븐' 게임대회를 개최해 '게임왕'을 선발할 예정이다.

건국대와 세종대는 마라톤 대회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애교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경희대와 서울시립대가 함께 19일 오후 개최하는 양 대학간 친선 체육교류전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참가할 예정이다.

15일부터 5일간 축제에 들어간 고려대는 지난 11일 고대생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입실렌티, 지ㆍ야의 함성'에서 윤도현밴드, 김종서, 박정현, 싸이 등 가수들을 초청하고, 한양대는 19일 열리는 한양가요제에 플라워, 박화요비, 개그맨 '고음불가' 팀을 게스트로 초청한다.

서울대는 축제 첫날인 15일 전세계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이 각자 자국의 음식을 만들어 파는 'IFF'(International Food Festival)를 본부 앞 잔디밭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이한철과 리쌍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를 열었다. 또 캠퍼스 상공에 열기구를 띄워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6-05-16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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