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정신지체인 태극전사, 영남대서 '구슬땀'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 교수와 학생들, 코치와 연습조교로 활약
"독일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되는 '제4회 2006 독일 정신지체인월드컵' 한국대표팀이 영남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02년에 이어 2회 연속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박기용 영남대 교수는 "선수들은 주로 정신지체 3급이지만 축구를 할때는 일반인들과 똑같고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대한민국의 명예를 위해 싸운다"고 국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지난 3일부터 막바지 훈련에 전력하고 있는 '태극전사' 17명은 오는 23일까지 3주 동안 열리는 훈련캠프에서 시차적응을 위한 새벽 기초체력훈련부터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전술 및 이론교육에 여념이 없다.

18일과 19일에는 정신지체인월드컵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유상철 전 국가대표 선수의 개인지도와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 학생들과 평가전을 갖을 예정이다.

특히 전술훈련에서는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 교수와 학생들이 코치와 연습조교로 참가해 4-3-3, 4-4-2 등의 다양한 전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최연소 대표선수로 발탁된 공격형 미드필더 이대식(18, 포항 명도학교2년)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축구를 알게돼 나도 월드컵에서 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소망을 갖고 있었다"며 "태극전사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대표팀 첫 골을 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오는 25일 독일로 출국, 9월1일 낮2시(한국시간 밤11시) 하노버에서 헝가리와 첫 경기를 치르고 4일 오전11시(한국시간 저녁7시) 첼레에서 영국과, 7일 오전 11시에는 볼프스부르크에서 멕시코와 각각 조별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박 교수는 "헝가리는 2002년 대회에서 5:0으로 완파했고,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이겼기 때문에 조별예선전에서 최소 1승 2무를 기대하고 있다"며 "선수 중 11명이 지난 2002년부터 함께 훈련해 최강의 팀워크로 8강의 꿈을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정신지체인월드컵은 국제정신지체인경기연맹이 지난 1994년 네덜란드 대회를 시작으로 매 4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 대회부터는 FIFA월드컵 개최지에서 열리고 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6-08-08 오후 1:55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