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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고교생 눈높이에 맞춘 미시경제 입문서
고교 1년생이 쓴 ‘하루 만에 끝내는 경제학 노트’
최근 ‘청소년을 위한’이란 수식어가 붙은 경제학 책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고교 1학년이 직접 쓴 경제학 입문서가 출간돼 눈길을 끈다.

‘하루 만에 끝내는 경제학 노트’는 한국외대 부속외고 1학년 양정환 군이 AP(Advanced Placement·대학 학점 사전취득제) 미시경제를 공부하면서 부딪친 어려움들을 고려해 풀어쓴 책. 직접 고교 경제동아리를 만들어 토론·학습을 진행하면서 그때그때 꼭 필요하다고 느낀 개념들을 정리했다. 학자나 전문가들의 관점에서 쓰여진 기존의 경제학서에 비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저자 양정환 군은 이 책을 통해 미시경제학의 핵심개념 24가지를 또래의 눈높이에 맞춰 해설하고 있다. “알기 쉽게 하되, 변죽만 울리지 말고 경제학을 공부해 보자”는 게 양 군의 의도. 기존 경제학서가 심화된 학문적 접근을 시도하지 못했던 것에 반해, 이 책에서는 각종 그래프와 수학적 도구를 과감히 인용한 것이 눈에 띈다.

특목고·자립형 사립고의 국제계열 학생들, 국내대학 국제학부 과정·해외대학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책의 마지막에는 AP 시험을 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AP Microeconomics 만점 비법’도 소개돼 있다.

176면, 에디터, 가격 9,000원.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7-01-16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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