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환경문제연구소 해양과학연구센터 김미경 박사는 21일 "최근 축산폐수를 생물학적 처리기술로 정화한 '생물활성수(BM:Bacteria Mineral Water)'에서 미생물의 항생물질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유기물질의 존재를 세계 최초로 밝혔다"며 "이를 바탕으로 천연 항진균제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생물활성수는 특히 지난해부터 민물고기양식장이나 중국산 수입농산물 등에서 검출돼 문제가 됐던 발암 의심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등 화학적 항진균제를 대체하는 천연물질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박사는 "연구과정에서 개발된 생물활성수의 정화처리원리와 플랜트시설 등은 축산폐수뿐만 아니라 음식찌꺼기, 생활 오수, 인분뇨 등 기타 오염원의 생물학적 처리에도 적용 가능하다"며 "플랜트시설의 규격화와 제품화로 도시하천의 수질정화 뿐만 아니라 친환경산업 육성과 생태도시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의 이러한 연구 결과는 최근 특허출원했으며 생물자원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로 인정받고 있는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미국)'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BM협회에 초청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박사는 지난해에도 생물활성수를 이용, 클로렐라와 같은 미세조류의 항암효과와 항균효과, 미백효과 등의 기능성을 강화하는 배양액 개발에도 성공해 특허 등록을 했다.
김 박사는 영남대 생물학과를 졸업, 프랑스 파리6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파리국립고등사범대학원(Ecole Normale Superieure de Paris)에서 조류학(藻) 학술조사 프로젝트를 진행해 독도 내에서 유일하게 담수가 용출되는 '물골'의 수질분석과 독도의 '갯녹음현상(백화현상)'을 학계 최초로 발표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