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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충격 속 북한 핵실험 사실파악 주력
미국 정부는 8일 오후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나오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즉각 대응하기 보다는 사실 파악에 주력하는 등 신중한 대응태도를 보였다.

미국은 독립기념일인 지난 7월4일 북한의 대포동 2호 등 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날 오후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고 주장하자 충격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미 언론들은 이날 저녁 북한의 핵실험 주장을 연합뉴스를 인용, 긴급뉴스로 보도했고 CNN, 폭스뉴스 등 방송들은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속보로 미 관계 당국의 움직임과 한국, 일본 등의 반응을 반복해서 방송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광범위한 기관들이 북한의 핵실험 주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실험 주장 보도를 진지하게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관계당국은 처음엔 "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보도가 사실인 것 같다"고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

미 지질조사국은 한반도에서 지난 48시간 내 지진활동이 감지된 게 없다며 북한의 핵실험 주장에 의문을 나타냈다.

그러나 군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 보도가 사실인 것으로 믿어진다"면서 "핵실험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CNN은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향후 대북정책 및 한반도정책, 핵비확산 정책 등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연합뉴스 | 입력 : 06-10-09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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