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2008학년부터 시행되는 통합형 논술고사를 염두해 두고 기존의 논술유형에 변화를 주어, 예시문 하나와 두개의 제시문을 결합시켰다"며 "예시문을 통해 갈등하는 양상을 제시해 주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두 가지 관점을 제시해 갈등을 해결해 보도록 했다"고 밝혔다.
예시문은 거대 제약회사의 약 가격이 저소득층에게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이 갈등을 비단 제약회사에 국한되지 않는 우리 시대의 보편적인 사회적 갈등으로 상정하고 있다. 이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가에 대한 수험생의 논리적 접근을 기대한 것이다.
제시문 [가]와 [나]는 각각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에 토대를 두고 경제적 문제를 바라보는 두 입장이다. [가]는 이윤을 최대한 창출하는 것이 자본의 합리성이요 자유화, 활성화라고 주장하여 노동에 대한 자본의 우위성을 강조했으며, 제시문[나]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이 불가피한 현상이므로 이것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으면 더불어 사는 사회를 건설하는 일이 어렵다고 보고 사회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건국대는 “이러한 문제를 접하면서 사회에 대한 주체적인 인식을 분명히 할 수 있고,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예시문에 나타난 갈등과 그 해결방안에 대하여 수험생이 얼마만큼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논술했는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