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가 지난해 1월 양호동 신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비어 있게 된 신평동 옛캠퍼스 부지는 2년 가까이 되도록 활용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신평동 부지는 8만9천여㎡ 면적에 17개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고, 구미의 중심지인 구미공단 입구에 자리잡아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기관.사업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건물을 포함해 감정가만 647억원에 달하는 부지 활용방안과 관련해 국립 금오공대는 새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소유권이 교육인적자원부로 넘어갔다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교육인적자원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나 아직까지 마땅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구미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영남대와 함께 금오공대 부지를 공동 매입해 혁신클러스터 거점센터로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금오공대 등 구미지역 대학이 양해각서 체결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자 부지 매입을 포기했다.
결국 2년 가까기 시간이 흘렀음에도 공공기관이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자 일부에서는 민간에 매매해 주거지로 활용하거나 공공기관을 입주시키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무 것도 진전된 사항이 없다.
현재 일부 공간만 행사장으로 간간이 사용되고 있지만 대부분 부지는 방치되고 있어 도심의 흉물로 변해가고 있다.
구미시는 공단 연구 지원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지 매입비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산업자원부가 부지를 매입하고, 구미시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구미시 입장에서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산자부는 부지 매입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구미시의 방안이 실현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어떻게 활용할 지 뚜렷한 방안이 나온 게 없다"며 "산자부와 균형위.경북도.구미시가 관여된 사항이나 현재까지는 특별히 진전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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