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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호 전 총장 해임 논란 가열
동덕여대 공투위, "손총장 해임사유 명백"
손봉호 전 동덕여대 총장의 해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동덕민주화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는 13일 서울 종로 달개비(구 느티나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전 총장의 즉각적 퇴진을 거듭 주장했다.

전날 손봉호 전 총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해임 사유를 판단할 징계위원회를 꾸리지 않은 이사회의 해임 결의는 부당하다"며 물러날 뜻이 없다는 것을 밝힌 데 따른 것.

공투위는 "손봉호 총장이 지적한 절차상 하자는 교원징계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해임의결을 했다는 것"이라며 "이는 교원징계위원회를 개최할 경우, 그 간 총장으로서의 명예와 권위는 모두 사라진다는 재단 이사들의 배려 하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 간 손 전 총장이 "학생 자치기구를 탄압하고, 이사회의 권고를 무시한 일 등은 명백한 해임사유에 해당된다"며 "손총장은 더 이상 법적·절차상 하자를 운운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조용히 동덕여대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5년 9월 학보사에서 실시한 손총장에 대한 교수들의 설문조사에서 'F학점'결과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학보사 주간과 기자 전원을 해임하는 독재자의 모습을 보였다"며 "2006학년도 총학생회에 대해서는 등록금 협상 도중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총학생회 불인정을 선언, 편협한 시각으로 제39대 총학생회마저도 탄압했다"고 주장했다.

공투위는 또한 손총장의 행정에 대한 무능력 대학개혁의 비전 부재, 최고 수준의 등록금과 전국 최저 수준의 교육비 환원율, 비상식적인 규정 개악, 밀실행정으로 인한 문제 노출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앞서 10일에는 김일수 법대 교수 등 대학교수와 각계 인사 77명이 손봉호 전 총장 해임 반대 성명을 냈다. 또 손 전 총장은 11일 교원소청심사를 청구하고 조만간 총장해임취소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점차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6-10-13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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