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르면 2009년까지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일대에 조성될 국제화계획지구(528만평)내에 10만평 규모의 유럽-아시아대학(가칭)이 설립돼 정규대학 과정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독일 도르트문트대학 등 유럽 12개 대학연합체인 유럽혁신대학연합(ECIU) 에버하르트 베커(도르트문트대학 총장) 회장은 아시아와의 교육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28일 한국을 방문한다.
평택대학교는 25일 "한국-유럽 간 공동교육과정 개발과 학문 발전, 연구인력 양성 등을 위해 오는 29일 유럽혁신대학연합과 교육협력 협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ECIU는 1997년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들이 중심이 되어 유럽 내 네트워크를 구축한 유럽혁신대학 연합체로 산학협력과 유럽연합(EU)의 박사과정 등 교육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와의 교류확대를 목표로 EU-ASIA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ECIU는 그 시작으로 평택대를 회원대학으로 받아들여 아시아-유럽교육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베커 총장은 "21세기는 세계적 시각을 갖춘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제대학간 협력은 필수"라며 한-유럽간 공동교육과정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 국제교육수지 적자 100억달러가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미국 위주의 교류를 탈피해 세계 경쟁력을 갖춘 인적자원 개발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유럽과의 공동교육과정 개발은 국제교육경상수지 개선은 물론 미국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유럽의 교육.문화.경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대 조기흥 총장은 "ECIU와 유럽-아시아 대학을 설립하고 글로벌인재를 육성해 세계 어디에서나 통할 수 있고 동시에 평택 국제화도시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평택대는 이를 위해 유럽-아시아대학을 설립하고 동북아와 유럽 물류의 연대모색, 무역실무를 위한 한-유럽 공동교육 프로그램, 정치 지도자를 위한 의회정치 리더십 등의 교육과정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대 관계자는 "우선 내년부터 물류, MBA, 리더십 3개분야 대학원과정에 각 50명씩 국내외 학생들을 입학시켜 한국과 유럽 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평택 미군기지이전사업과 평택 국제화계획지구사업 일정 등을 감안해 유럽-아시아대학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