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장은 "지난해 파업사태 이후 단체협약이 체결되기까지 긴 시간을 보내고 뒤늦게 신년 모임을 갖게 됐다"며 "파업사태를 학교 발전의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경우에도 성장가도를 유지하는 기간이 3년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외대도 그동안 특성화 대학이라는 데 안주하지 않았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교수들은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직원들은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 총장은 △단과대별 MBO 제도 도입 △영어강의 확대 △교수연구비·직원해외연수 확충 △비전 2016 선포 등의 계획을 밝혔다.
박선영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모임이 진정한 노사화합과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면서 "구성원의 자발적 봉사와 희생이 뒷받침 될 때만이 외대가 진정한 명문사학이자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총장은 파업으로 인해 7개월 가량 밀린 노조원들의 임금 해결방안과 총장의 리더십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임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체협약에도 명시한 만큼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과 원칙을 추구하는 리더십 뿐만 아니라 인내하고 포용하는 대화를 통한 리더십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