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육부는 26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출신 장학생의 수를 2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호주 장학생(Australian Scholarships)’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실시될 이 장학 프로그램에는 향후 5년간 약 1백40억 호주 달러가 투자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의 수는 1만9천 여명.
외국 유학생들에게 기존에 제공되던 장학금은 호주 국제 구호 기구인 오스에이드(AusAID)가 관리하는 ‘호주 발전 장학생(Australian Development Scholarships·ADS)’과 호주 교육부가 관리하는 ‘노력 장학금(Endeavour Scholarships)’으로 나뉜다.
여기에 ‘호주 리더십 장학금(Australian Leadership Awards·ALA)’이 추가된다. 이 장학금은 나은 수업환경을 원하는 각 지역의 미래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한 것.
특히 비즈니스, 교육, 행정 분야에 있어 각 지역의 리더를 양성해 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알렉산더 도너 호주 외교부 장관은 “장학금 교부는 정치적·경제적 혁신을 장려할 뿐 아니라 호주와 지속적 관계를 발전시킬 지역적 리더를 양성하는 것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며 “이러한 사업은 아태지역 국가들과 관계를 형성하는데 호주에 큰 이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줄리 비숍 교육부장관은 “장학금의 확대는 유학생에 우수한 질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호주의 명성을 또 다시 드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호주는 교육과 학술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각 국가와 더욱 가까운 관계로 거듭난다”고 덧붙였다.
내달부터 호주 교육부는 총 9천7백 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게 되며 재정기구인 오스에이드는 6천6백명, 호주 리더십을 통해서는 3천2백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게 된다.
유학생에 특히 관대한 정책을 내놓는 호주의 이번 발표는 크게 색다른 것은 아니지만 유학생 수 증가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안이 발표된 것으로 그 결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