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생

목록
프린트 스크랩
커닝, 안하면 안되겠니?
책상에 전지깔고 시험 치르거나..조교 10명 투입, 고개도 못 들고 시험 보거나..
"대학이 학생을 믿어야 양심적인 답안지가 나온다"
대학들이 학생들의 중간고사 커닝 방지를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말 많고 탈 많은 대학가의 커닝 대처법에 무엇이 있을까?

대학들은 학생들의 커닝 방지를 위해 '베끼기 방지'프로그램을 구축 했다. 또 교수들은 시험보기 바로 직전 다른교실로 학생들을 이동시키기도 한다. 조교들을 10명 가까이 투입해 고개도 들수 없는 상태로 시험을 보게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단국대(천안)는 시험시간에 커다란 흰 전지도 같이 나눠준다. 시험지 아래 흰 전지로 책상을 덮고 시험을 치르게 한다. 미리 시험 볼 책상 위에 교과내용을 적어 커닝하는 학생들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고려대는 이번 학기부터 '리포트 표절 검사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활용한다. 시험대신 리포트를 제출하게 하는 교수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제출된 리포트들 중 비슷한 표현을 사용한 웹 문서를 모아 표절시비를 가릴 수 있다.

경원전문대학 컴퓨터정보학과 학생들은 중간고사를 컴퓨터 활용 시험(CBT)방식으로 치른다. 학생들은 커닝 방지 프로그램이 깔려있는 컴퓨터실에 모여 시험을 본다. 앉은 배치에 따라 문제순서가 달라서 눈을 굴려 커닝하기에는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고려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은 학생들이 리포트를 베끼는 것을 적발하기 보다 표절을 미연에 방지하자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수복 단국대(천안) 교무처장은 "몇개 대학들은 클린 캠퍼스 운동이라고 학생들이 스스로 커닝을 하지말자는 캠페인을 한다" 며"대학이 학생들을 믿고 무감독 시험체제로 바꾸면 학생들도 양심적인 답안지를 제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아연 기자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4-11 오후 3:51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