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중앙대의 중국 현지 파트너로 분교 설립을 공동 추진하고 있는 리우 리 빈 중앙희극학원 부총장을 만났다. 리우 리 빈 부총장은 지난 13일 중앙대에서 열린 '국제문화예술컨퍼런스' 참석차 내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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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희극학원은 연기학과, TV영화학과, 예술관리학과,연출학과, 미술학과, 극작과, 사회교육학원, 대학원 등 6개 학과, 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으로 구성된 종합대학. 세계적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공리, 장쯔이 등을 배출한 곳으로, 중국 내 연극·영화 전공 관련 명문대학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리우 리 빈 부총장은 '한 명의 하인,두 명의 주인', '12야' 등 연극을 연출했고 '체스코슬로벤스코 국제연극학교 연극제' 1등상, '일본 동경 아시아 태평양지구 청소년 연극제'에서 최고연기상을 받은 경력의 소유자다.
-중앙대 연극학과가 중앙희극학원 안에 독립건물을 세우고 분교형식으로 운영하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해 중앙대 학생들이 연출한 '동승'과 중앙희극학원 학생들이 연출한 '거미줄'이라는 작품을 통해 양 대학 학생들은 서로 친말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 와중 중앙희극학원도 해외 대학과 공동으로 국제학교 운영을 바라던 찰나 중앙대의 제안을 받았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우리대학이 중국정부로부터 받은 부지로 이사를 가면 중앙대가 국제학교를 그안에 건축·설립할 수 있을 것이다. 양 대학 모두 '중앙'이라는 이름을 가진 점에 착안해 중앙대 분교가 생기면 명칭도 '중앙예술아카데미'로 지을 것이라고 잠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학교가 건립되기 전 양 대학이 더 많은 교류가 필요하다."
-중앙대 분교 설립이 어떤 효과를 발휘하겠는가.
"분교가 설립된다는 가정하에 답변하겠다. 양 대학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타 대학 학생들에게도 국제학교는 모범적 대학이 될 것이다. 서로 다른 문화적, 예술적 교류가 연극학도들에게 깊은 표현력과 상상력을 줄 것으로 본다. 나아가 양 국가를 이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요즘 한국 대학들이 문화 콘텐츠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은 어떤가.
"중국도 한국 못지않게 문화 콘텐츠 영역을 문화에서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 문화 콘텐츠 붐이 계속되 중국의 산업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그러나 중국 분교 설립과 관련 중앙대 관계자는 "리우 부총장이 말 한 것 이외에 더 구체적인 사항은 진전된 바 없다"고 말했다.
유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