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이 많을수록 토익점수를 취득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 많았으며 토익점수보다는 비즈니스 회화 능력 위주로 입사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익보유자의 경우 950점 이상이 24.7%로 가장 많아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점은 확실하지만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필수사항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외국계 기업 직장인들의 모임인 코펜(KOFEN)과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외국계 기업 직장인 5백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7%가 최근 2년 사이 토익점수를 취득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경력별로 '경력 5년 이상'은 무려 79.0%가 없다고 답해 10명 중 7~8명이 토익점수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고 '경력 3년 이상 5년 미만'도 60.8%, '경력 1년 이상 3년 미만'의 경우 48.6%, '경력 1년 미만' 21.4% 등으로 경력이 쌓여갈수록 토익점수 취득율이 크게 낮았다.
현재 토익점수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개인별 차이가 크게 두드러져 '950점 이상'이 24.7%로 가장 많은 반면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제시하는 기준인 '700점'이 채 안되는 경우도 9.1%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850점 이상 900점 미만'이 22.1%, '900점 이상 950점 미만' 16.9%, '800점 이상 850점 미만' 15.6%, '700점 이상 800점 미만' 1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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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중 영어 사용빈도는 46.6%가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주로 영어만 사용한다' 는 경우는 16.2% 수준이었다.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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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입사 시 가장 중요한 능력을 묻는 질문에 56.1%가 '업무 능력'을 들어 가장 많았으며 '어학능력'은 6.8%에 그쳤다.
외국기업 입사 시 가장 효율적인 어학능력 평가요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6%가 '영어면접'을 꼽았으며 '공인어학점수' 6.3%, '해외체류경험' 5.8%, '자체 영어시험' 4.2% 등이 있었다.
커리어 측은 "외국계 기업에서는 공인어학성적보다는 실제 비즈니스 회화능력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외국기업 취업을 준비 중이라면 업무능력과 더불어 단순한 토익점수 높이기 보다는 회화능력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외국계 직장인들이 스스로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는 'TV,신문과 같은 대중매체'가 31.4%로 가장 높았고 '학원 등의 사설 강습소' 21.5%, '인터넷' 17.3%, '어학교재' 16.8%, '해외연수 및 해외여행' 4.7% 등의 순이었다.
하루 평균 영어 공부시간은 '30분'이 39.8%로 가장 많았으며,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7.7%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