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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들, 연구원 '정년트랙' 도입
도쿄공대·교토대 등 8개대, 정년트랙 계획 발표
일본 대학들이 연구원 승진과정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새로운 승진제도인 '정년트랙(Tenure track)'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기존 연구원 승진 과정에서, 소속 연구실 담당 교수와의 개인적 친분에 따라 연구원의 승진 여부가 좌지우지되면서 '공정성' 시비가 불거졌다. 또 소속 연구실이 없는 경우, 연구원의 고용 상태가 불안정해 계속적인 연구 의욕이 감소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반면 새로운 승진 제도인 정년트랙은 연구원의 연구 성과가 일정 수준을 넘어설 경우 곧바로 교수나 준교수로 이른바 '종신재직권'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년트랙을 도입하면 연구원의 승진을 위한 일정기준이 세워져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 대학들은 이 제도를 응용, 30세 전후의 박사학위 취득자를 대상으로 스스로 연구실을 갖추고 5년간 연구하게 한 뒤 그 연구성과를 두고 정년트랙 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연구실 운영 비용이나 5년간 연구비는 대학이 지급한다.

이와 관련, 문부과학성은 정년트랙 도입 대학에 3억엔 씩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도쿄공업대학, 교토대학, 토호쿠대학, 도쿄의과치과대학, 도쿄농공대학, 나고야대학, 오사카대학, 호쿠리쿠첨단과학기술대학원(JAIST) 등 연구중심대학들이 현재 정년트랙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정년트랙 도입이후 더욱 질 높은 연구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혜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6-13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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