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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대학가를 파고든다'
우수인재 영입 목표 대학가 순회 취업 설명회
17일 충남대·카이스트, 18일 청주대·충북대서
국가정보원이 대학가를 파고든다.

국가정보원(원장 김승규, 이하 국정원)이 대학가를 순회하며 취업설명회를 개최, 대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80년대 대학생들로부터 경계대상 1순위로 꼽혔던 전 안기부, 국정원이 청년실업 50만 시대 대학가를 돌며 취업설명회를 열어 학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설명회 대상에서 빠져있던 일부 대학은 학생들이 학교측에 설명회 유치를 요청, 추가되는 등 열기가 높아 화제다.

국정원은 그동안 일부 학생회의 반발 등으로 캠퍼스 내 취업설명회 개최를 중단한 바 있으나 홈페이지나 신문광고에 채용공고를 내는 방식으로도 평균 1백대 1 이상의 경쟁률을 유지하는 등 인기직종으로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특히 글로벌 인재를 적극 발굴하라는 김승규 원장의 지시와 취업 희망자에게 고른 기회를 줘야 한다는 내부 의견에 따라 전국을 돌며 취업설명회를 열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서울대, 연세대 등 서울지역 14개 대학에서 잇따라 국정원을 소개하고 시험준비요령을 알려주는 등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초 설명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동국대와 단국대는 학생들의 요청으로 추가되는 등 해프닝도 빚었다.

이어 국정원은 이달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지방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8일 경상대, 경남대를 시작으로 17일에는 충남대와 카이스트에서, 18일에는 청주대, 충북대에서 각각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의 적극적인 인재영입 노력과 대학생들의 국정원에 대한 시각 개선 등이 맞물리면서 취업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5년 사이 국정원의 취업경쟁률은 1백대 1을 웃돌았으며 지난해 실시된 7급 공채에서는 3백대 1을 넘었고, 올해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번 취업설명회 직후인 6월말 경 2006년도 7급 공채채용을 정식 공고하며 7월말경 원서접수를 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전문 경력직의 경우 특수 외국어·테러·컴퓨터 해킹방지·국방분야 등의 전문인력을 수시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하고 있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5-16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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