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가 30개 회원국과 4개 비회원국의 각종 교육자료를 분석해 12일 발표한 ‘2006년도 OECD 교육지표(Education at a Glance, EAG)’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OECD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0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25~34세 청년층의 대학교육 이수율은 31%로 OECD 국가 중 3위로 나타났다. 캐나다(53%) 일본(52%)에는 뒤졌지만 스웨덴(42%) 벨기에(41%) 미국(39%)보다 높았다.
특히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청년층은 31%로 미국(30%)을 젖히고 1위를 기록했다. 25세 이상 전체 경제활동인구를 봐도 미국(30%)에 이어 캐나다(22%)와 나란히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남녀 성별에 따른 지표들을 보면 여전히 남성에 비해 여성이 열악한 처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4년제 대학(석·박사 포함)에 입학한 비율을 보면 남자는 52%로 OECD 평균(48%)보다 약간 높았지만, 여자는 45%로 OECD 평균(59%)에 한참 못 미쳤다. 이에 비해 OECD 평균은 여자(59%)가 남자(48%)보다 높다. 남여 전체 평균은 전체 48%로 OECD 평균 53%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나왔다.
취업률에서도 큰 차이가 났다. 대학을 졸업한 한국 남성의 취업률은 2004년 기준 90%로 OECD 평균 89% 보다 약간 높았으나, 대졸 여성 취업률은 57%로 OECD 평균 79%보다 낮은 것은 물론 조사대상 국가 중 최하위였다.
소득수준은 대체로 같은 연령대의 남성 소득에 비해 60~70% 수준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OECD 대부분 국가들과 비슷했다.
4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30~44세 여성의 소득 수준은 같은 학력의 남성이 받는 임금을 100이라고 봤을 때 76% 수준이었다. 그러나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서는 룩셈부르크(78%) 벨기에(77%)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같은 학력수준을 가진 55~64세 여성은 남성 임금의 62%를 받았지만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서는 룩셈부르크(131%)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전문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등 노동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한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55~64세 여성은 같은 학력수준·연령대의 남성보다 오히려 임금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남성을 100이라고 봤을 때 107의 임금을 받았다.
그러나 30~44세 여성은 같은 연령대 남성의 59%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