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관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정보기술, 정보서비스 구축에 대한 연구 개발의 성과들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도서관 문화를 선사하게 될 전망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정보화담당관인 디지털도서관건립추진단 여위숙 단장은 디지털도서관의 건립은 문화유산의 보존이라는 차원에서 정부, 법조계, 출판계, 도서관계, 학계 등이 상호 협력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도서관 건립 목적을 설명한다면.
“디지털 정보자원의 수집, 정리, 보존을 위한 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이자 국내외 정보서비스의 게이트웨이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건립이 추진됐다. 이용자들의 편의와 효율적 활용을 최대한 고려해 공간을 설계했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숨쉬는 미래형 친환경 도서관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이 도서관은 지능형도서관시스템에 중점을 두었다. 첨단보존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체 서고에 모빌렉시스템을 적용하게 되며 디지털자료들은 각 공간에 자동연결되는 자료운송시스템으로 이동된다.”
-. 어떤 역할과 기능을 맡게 되는가.
“디지털도서관간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총괄, 기획, 연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개발과 정보서비스를 활성화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를 위해 디지털 콘텐츠 구축과 저작권문제의 해결, 정보공유체제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다. 디지털 자원의 보존기술 개발과 수집, 보존도 담당하게 된다. 문화유산을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것이다.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요구를 가진 이용자에 대한 연구를 통해 맞춤형 디지털정보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이용자들의 필요를 먼저 알고 요구하기 전에 제시하는 것이 유비쿼터스 시대의 전형적인 서비스 모델이다.”
-. 건립이 처음 제안된 후 상당한 기간이 경과하고서야 기공식을 가졌다.
“지난 2001년 김대중 대통령 문광부 업무보고 당시 국립디지털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이 처음 제기됐다. 2002년부터는 본격적인 건립추진사업이 진행됐다. 부지선정에서부터 건립타당성 조사, 설계 시공방식 결정, 사업비 확정 등의 과정과 단계를 밟는 데 3~4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사실 부지선정만해도 쉽지 않았다. 원래는 도서관 맞은편 녹지가 부지로 선정됐었다. 하지만 도서관이 들어서면 녹지를 훼손한다며 주민들이 반발해 결국은 국립도서관 내 광장으로 부지가 변경됐다. 그것도 다행히 건립추진기간 동안 기술공법이 발달해준 덕분에 가능했다. 사실상 도로변과 바로 연결돼 이용자들과의 접근성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준공은 2008년 12월 경으로 보고 있다.”
-. 디지털도서관 건립 성패의 관건은.
“지난 8일 도서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인터넷의 디지털 자료 보존에 대한 시행령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행령에는 무상납본의무와 국가수집권한이 포함돼야 한다. 물론 디지털 자료의 가치 판단과 권한의 행사여부에 대한 심의 시스템을 따로 두는 것은 물론이지만 자진납본에 대한 개별 저작권자들의 거부감을 없애고 미래 후세들에게 가치로운 자료들을 물려줘야한다는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디지털 자료 수집과 보존에 대한 다각적인 홍보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일단 이런 것들이 법제화되면 수집과 보존 시스템을 어떻게 끌고갈 것인지도 관건이다. 다방면의 연구와 의견청취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미 오아시스(Online Archiving and Searching Internet Source) 시스템이 지난 2001년부터 개발돼 범위 확대와 품질 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만큼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도 중요한 부분이다.
건물이 건립되고 시설 설비가 완비되는 것 뿐만 아니라 이용자에게 제공될 서비스의 질과 안정화가 또하나의 관건이다. 이용자들의 요구 수용과 편의제고를 위해 현재도 여러 가지 장애요소들을 극복해나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이같은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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