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인사/동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전문대 영문표기도 ‘University’로 바꿔야”
취임 앞둔 한숭동 전문대교육협의회장, “수업연한 자율화·명칭변경 추진”
29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서 제11대 회장 취임식
“수업연한을 자율화해서 전문대에서도 학사학위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는 29일 취임하는 한숭동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11대 회장(대덕대학 학장)은 전문대 수업연한 자율화를 재차 강조했다. 전문대교육협의회는 전국 152개 전문대 협의체이다.

한 신임회장은 “전문대 수업연한을 2~3년으로 고정해서는 급변하는 산업 사회에 대응할 수 없다”며 “이를 위해 현행 고등교육법 관련 규정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학사학위를 받는 과정으로 원격대학, 학점은행제, 독학학위제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전문대만 수업연한이 법으로 제한돼 있어 다시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등의 시간적, 경제적 손실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대의 영문표기도 ‘College’에서 ‘Vocational University’(직업교육대학교)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학정원이 2,000명이 넘고 다양한 전공을 분야별로 교육하는 종합 직업교육중심대학이라는 전문대의 기능을 볼 때 ‘College’란 영문표기는 4년제 대학 편입을 위한 초급대학 이미지이지 직업교육중심대학이라는 개념과 특징을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선진 외국뿐 아니라 국내에도 몇몇 전문대학은 이미 ‘College’가 아닌 다른 영문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며 “다수의 전문대학에서 ‘College’란 영문표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이것이 우리나라 전문대학을 표현하는 정확한 명칭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또 “우리나라 전문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며 “특히 전문대 재학생의 55%가 저소득층 자녀이기 때문에 실질적 학자금 지원을 위해 장기저리 특별지원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회장은 “전문대학의 평생교육 기능 강화, 유학생 유치에 의한 전문대학 교육 글로벌화, 직업교육 정책수립에 전문대학인의 참여, 교육부 직업교육 전담부서 설치 추진, 전문대학 평가인증제 도입, 전문대교육협의회 개혁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6월 전문대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한 회장은 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네브래스카 주립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전문대학 교수학습협의회 회장, 학군제휴대학협의회 회장, 대전경실련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1년부터 대덕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취임식에는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8-28 오후 2:56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