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계 숭실대 총장은 숭실대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이렇게 표현한다. 숭실대를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한 사람의 ‘실력’이 보증된다는 것이다. 숭실대의 프로그램은 ‘섬김의 리더십’을 기초로, 단순히 실력 좋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대학으로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할 줄 아는 지식인을 양성하고자 한다는 데서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다. 숭실대가 인성, 전문성, 교양을 갖춘 글로벌 브레인(Global Brain)을 육성하기 위해 세운 마스터플랜 ‘숭실2010프로젝트’도 바로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의 ‘기본기’가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는 일이다.
숭실대는 2007학년도 수시2학기에서 지난해 보다 선발인원을 대폭 확대해 12개 전형에서 807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만으로 접수하며 일부 전형에 한해 인·적성검사 필기시험과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15일 숭실대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가지각색 수시전형, 꼼꼼히 살펴봐야 = 숭실대는 수시2학기에서 12개 전형을 실시하며 각 전형별로 선발기준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을 꼼꼼히 확인해보아야 한다. 가장 먼저 확인해볼 점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인·적성검사 반영여부. 12개 전형 중 △문학특기자전형, △어학특기자전형, △IT특기자전형, △봉사활동우수자추천전형, △목회희망자목회자추천전형,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전형, △대안학교출신자 학교장추천전형 등 7개 전형이 인·적성검사를 반영하지만 이들 전형별로 반영비율이 다른 것도 확인해보아야 할 점이다. 이중 문학특기자 등 3개 특기자전형은 30%만 반영되지만 그 외 4개 전형은 50%가 반영돼 학생부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숭실대 인·적성검사는 언어논리, 수리사고 영역에서 각각 80문항씩 총 160문항이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80분이다. 문제형식은 객관식 4지선다형. 박창희 입학본부장은 “인·적성검사는 인문계와 자연계 구분 없이 동일한 문제가 제시될 것”이라며 “각 영역별로 요구하는 항목별로 고르게 출제하는 한편 항목 간 복합 문제를 출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또, “언어논리영역에서는 언어 이해와 언어사용, 논리추론에서 각각 30%, 인성에서 10%내외를 출제하며 수리사고영역에서는 수열추리와 표, 그래프 해석에서 각각 20%, 도형·공간 지각력에서 30%내외로 출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축구·체육특기자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인·적성검사 대신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이들 전형은 전형 특성상 인·적성검사를 통해서는 학생들의 자질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 면접 반영비율은 축구·체육특기자전형이 20%,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30%로 각각 다르다. 면접일정은 인·적성검사가 치러질 11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수험생들이 또 확인해볼 점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문학·어학·IT·축구·체육 등 5개 특기자 전형을 제외한 7개 전형은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그리고 ‘수능특정영역우수자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다른 5개 전형과 다르다. ‘수능 특정영역우수자전형’은 각 모집단위별 요구 영역이 2등급 이내,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4등급 이내여야 한다.
◆‘글로벌 브레인’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들 = 숭실대는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나갈 인재 양성을 위해 ‘진리와 봉사를 세계로’라는 비전으로 다양하고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을 키워내기 위한 ‘숭실대 입시특성화 장학생’제도가 대표적이다. 수능 3개영역에서 상위 4% 이내에 들 경우 재정적 지원은 물론 세계 최우수 대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경우 교수채용시 우선 배려를 하는 등 그야말로 지원이 ‘빵빵’하다.
숭실대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복수전공과 연계전공을 권장한다. ‘중국어경제국제통상’, ‘금융공학보험계리’ 등 연계전공의 경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전공들을 연계해 국제화 시대에 실용적 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중국어경제국제통상전공의 경우 언어만을 습득하는데 그치지 않고 경제학, 중국학을 전공해 중국에 대한 지식을 두루 겸비할 수 있게 된다.
그뿐 아니다. 숭실대는 미국, 캐나다, 일본, 핀란드 등의 자매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자에게는 1학기동안 미국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SUAP(Soongsil University America Program)도 운영해 폭넓은 국제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천진사범대학과 대학원 복수학위 과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숭실대의 교육프로그램에서 인성프로그램을 빼놓을 수 없다. 숭실대는 모든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을 의무화하는 한편 매 방학마다 필리핀, 네팔, 몽골, 캄보디아, 중국 등 7개 국가에 1~2개 팀으로 구성된 학생봉사단을 파견하고 있기도 하다.
◆숭실대만의 ‘특별한’ 전형들 = 숭실대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대학으로 봉사활동 우수자 전형과 목회희망자 전형,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전형 등을 실시한다. 특히 목회희망자 전형은 ‘세례교인 중 목회를 희망하고 있으며 출석교회 담임목사의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전형은 신학대학을 제외한 4년제 대학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또 ‘대안학교 출신자 학교장 추천자’ 전형도 눈에 띄는 전형 중 하나. 교육부가 지정한 대안교육특성화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형으로 박창희 본부장은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정을 인정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한다”며 “실제로 지난해 이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 중에서는 1학기 과 수석을 차지하기도 하는 등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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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는 우수한 인재를 유치,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지원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바로 ‘숭실대 입시특성화 장학생’ 제도.
수능 3개영역에서 상위 4% 이내 드는 학생에게는 4년간 전액 장학금, 월 40만원 생활비, 노트북 지급, 기숙사 무료제공 등 지원과 함께 재학 중 TOEFL 250점(CBT) 이상의 성적을 취득할 경우 해외 자매대학에 파견, 1년간 최대 2만불을 지급한다. 또 세계 명문대학 박사과정에 진학할 경우에는 매년 3만불 씩 2년간 지원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하면 숭실대 교수 임용시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출신고교에는 ‘숭실 장학 봉사 장학금’으로 학생 1인당 2백만원을 지급한다.
숭실대의 특성화 분야인 IT대학의 경우, 이공계 활성화와 특성화를 위해 수능 3개영역 상위 8% 이내에 드는 학생으로 그 폭을 넓혔으며 취업률 100%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다른 단과대학에 비해 혜택이 많다. 취업이 되지 않을 경우는 대학원 진학 시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합격자 모두에게 해당되지만 정시모집의 경우 최초합격자로 그 자격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