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필상 "교수들 변화에 둔감" 개혁 강조
21일 취임 예정인 이필상 고려대 총장내정자가 교수 사회의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총장 내정자는 "아직도 교수들이 변화에 둔감하고 경쟁 마인드가 부족하다. 나는 우수한 논문을 써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대명제는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전임 어윤대 총장이 시행했던 개혁 드라이브를 지속할 뜻을 밝혔다.

이 총장 내정자는 동아일보와 가진 20일자 인터뷰에서 고려대의 향후 발전 구상과 관련, "우선 교육체제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에서 지식을 배워 와 가르치는 게 아니고 우리가 지식을 창조해 수출할 정도로 학문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내용이다.

그는 "스탠퍼드대 교수 수가 고려대보다 약간 적지만 세계 최고인 것은 교수의 질 때문입니다. 원어(영어)강의를 계속 확대하고 유능한 교수와 외국인 학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려대가 상대적으로 열세인 이공계열과 의학계열을 발전시키기 위해 재정 지원을 늘리겠다”며 “병원은 잘 운영하면 수익이 꽤 생기는 만큼 획기적인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3불(不)’정책'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대학 정책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이 내정자는 "지금까지 교육정책은 과외잡기 정책일 정도로 획일적입니다. 대학마다 건학 이념, 대학이 추구하는 가치, 장점 등이 다르잖아요. 대학이 본고사를 보건, 학교생활기록부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어떻게 반영하든 궁극적으로 자율권을 줘야 합니다. 대학이 잘하는지는 시장이 판단하게 되어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 "대학별 고사에 대한 규제가 많으니까 논술학원이 번창하고 돈 없는 집 자녀만 손해를 보는 부작용이 생기는 만큼 교육정책도 시장을 거역하면 안 된다”면서 “그러나 기여입학제는 사회적 공감대가 미흡한 만큼 지금은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12-20 오전 8:11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